안의향교(전교 여성현) 기로연 행사가 11월14일 오전10시부터 안의향교에서 여성현 전교 및 유림회원과 관내 노인회장.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로연은 1395년(태조 4년) 태조가 환갑이 돼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이후 연례적으로 시행됐다. 예조판서의 주관으로 정2품직을 지낸 문신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봄(음력 3월3일). 가을(음력 9월9일) 두 차례에 걸쳐 보제루(普濟樓)에서 이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다. 여성현 전교는 “추워서 걱정했다. 하지만 원로님들의 인심으로 날씨가 참 따스하다. 여성유도회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다과를 준비했는데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맛있게 드시고 오후에 있을 윷놀이. 투호 등도 재미있게 즐기시고 만수무강하시기 바란다”며 인사했다. 군은 기로연을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의례를 재현하고 현대인에게 전통적 문화와 윤리도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며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일깨우고자 해마다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행해져 오던 기로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노인을 공경하는 풍속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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