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이창오) 5학년 교실에 국보 제31호 첨성대가 등장했다. 11월15일 안의초 5학년 신선아 교사는 일명 ‘첨성대 프로젝트’로 사회 수업 시간 ‘신라 문화재’와 관련하여 우유상자를 이용한 첨성대 쌓기 학습활동을 전개했다. 10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약 한달여간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공되는 우유를 마신 후. 우유상자를 씻고 말려서 힘을 합쳐 쌓아 올려 이날 멋진 첨성대를 완성했다. 우유상자 첨성대를 완성한 후 박인방 학생은 “처음에는 우유곽을 씻어서 말려 쌓는 일이 조금 귀찮았지만. 첨성대가 조금씩 모양을 드러내면서 친구들 모두 열정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 달이 지난 오늘. 이렇게 근사한 첨성대를 우리 교실에서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직접 만든 첨성대에서 떠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읽고 쓰고 외우는 일반적인 사회 수업에서 벗어나 안의초 학생들은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해 보면서 생생한 교육 현장에서 배움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