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은 11월13일 오전7시 노인회 자원봉사클럽.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학생. 자연보호협의회. 생활개선회 등 자생단체와 공무원.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지 및 내 집 앞 낙엽 쓸기 대청소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읍 중심지인 동문사거리를 중심으로 네방향 시가지 2km구간과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하고 재활용 포대에 낙엽을 담아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을 이용해 수거했다. 홍경태 함양읍장은 “평년 이맘때쯤이면 서리가 수 차례 내려 시가지 낙엽이 20일 전후로 없어졌으나 올해는 이상기후로 50여일 정도 이어져 환경미화원만의 노고로는 낙엽을 치우기 어려웠다. 이에 불편에 따른 민원 등이 많아 낙엽쓸기 행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운림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아침에 가게문을 열 때 낙엽이 있으면 괜히 행정을 탓하게 되고. 환경미화원이 오면 짜증도 냈는데 이번 행사로 낙엽 쓸기가 힘들다는 것과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의 고마움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마을주민들은 마을 자체적으로 안길. 내 집 앞에 쌓인 낙엽을 쓸어 거리를 깨끗이 유지하는 대청소에 동참했다. 수거한 낙엽 240포대는 과수 및 축산농가에 예약주문을 받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받은 농가에서는 축사 보온재. 과수의 수분 유지와 양분공급재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청소체험을 통해 매년 반복되고 힘든 낙엽청소에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면서 고마움을 느꼈고. 주민 모두가 낙엽 수거에 적극 동참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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