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고운 최치원의 작문기행, 유적답사를 하면서 최치원의 작문 태도, 지식인의 고뇌를 느끼며 그를 기념하고 선양하는 수필을 다수 짓고 엮어, 『고운수필』을 발간하여야겠다고 결심하였다. 고운 수필은 고운이 지은 수필이 아니라 고운처럼 훌륭한 글솜씨와 마음씨를 갖기를..
함양군 안의면 출신의 이옥수 안의향교 원임전교가 자신의 삶과 한시를 담은 문집 『춘광의 삶』을 최근 발간했다. 비매품으로 제작된 이번 문집은 단순한 자서전의 성격을 넘어, 고전문화에 대한 애정과 평생의 철학을 담은 기록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1938년 안의면에서 태어..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전설과 실재, 이 두 세계가 만나는 신비로운 공간이 바로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에 존재합니다. 이곳에는 오랜 세월 구전되어 온 전설이, 믿기 어려울 만큼 사실적인 실체와 맞아떨어지는 놀라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신화에 머무르지 않..
2007년 5월 20일 함양의 벗우리 “주간함양” 창간 23돌 생일일레그 먼저 밑거름이 된 신문 이름2002년 “지리산 투데이” “함양군민신문”“뉴스함양”이던 “주간함양”오늘 불타는 횃불신문으로23돌 생일 맞는 그 신문모습아, 해처럼 밝고 빛나누나용호같이 강하고 늠름..
울산에 있는 라이트룸 만디에서,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았습니다. 이 전시는 서울, 울산 두 곳의 ‘라이트룸’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호크니의 이름 앞에는 종종 ‘살아 있는 가장 비싼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그의 대표..
9. 행군편(行軍篇)3) 물을 건너면 반드시 물에서 멀리하라. 객(客)이 물을 건너서 오면 이를 물 안에서 맞이하지 말라. 절반쯤 건너게 하고 이를 치면 이로울 것이다. 싸우려고 하는 자는 물에 붙어서 객을 맞이하지 말라. 살 것을 보면 높은 곳에 있고 물 흐르는 것..
국내 최대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제16회 대구 꽃박람회’가 6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어, 함양꽃피우리동아리 회원들은 6일 대구 엑스코를 찾았다. 이번 6월 모임은 아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어 더 보람된 시간이었다.
텃밭관찰시간 “선생님 이거 보세요.” 수업도 시작하기 전에 밭으로 달려가 저희를 부릅니다. 내가 심었던 작물이 얼마나 컸는지, 풀은 얼마나 자랐는지, 꽃이 무슨 색으로 피었는지를 알려줍니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을 지나 망종..
여러분은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들으시나요?저는 음악 없인 못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 청소를 할 때, 등교 준비를 할 때, 공부를 할 때 등 일상 속에서 늘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요즘은 길거리를 걷거나 음식점, 카페에서도 음악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곤 하죠...
여러분은 ‘편지’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이러한 디지털 시대에서 ‘편지’라는 것은 조금은 느리고 오래된 방식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하지만 저는 편지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편지는 말..
“키 크고 싶으면 우유 많이 마셔”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말이지만, 과연 이 말은 과학적으로도 맞는 걸까요? 친구들이 궁금해할 ‘우유와 키 성장’의 진실을 파헤쳐봤습니다.“키 크려면 우유 많이 마셔야 해”“칼슘이 뼈를 자라게 해”“어릴 때 우유 안 마시면 작아진..
얼마 전 6월 5일 대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민주주의와 관련된 글을 준비했습니다.민주주의란 사전적으로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국민 모두의 생각이 존중받으며 국가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누..
1791년부터 1796년까지 안의현감을 지낸 바 있는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 실학을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문장가이다. 그는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행단에 동행하였다. 심양(瀋陽), 북경(北京), 열하(熱河) 등지를 두루 방문하고, 그 여정에..
주간함양신문사에서 10여년 간 근무한 이상현 부산지사장이 퇴임했다. 이상현 부산지사장은 안의면 출신으로 재부안의중고 2대 동문회장(25회)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10여 년 간 주간함양 부산지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그동안 이상현 지사장은 향우회는 물론 동문회 활동에..
<사상계> 재창간을 기념해 장원 편집인과 함께 하는 북토크가 열렸다. 지난 6월 12일 함양읍 이은리 독립서점 오후공책에서 열린 이번 북토크에서는 <사상계>를 55년 만에 복간한 배경과 과정, 의미 등에 대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양의 대표적 국제봉사단체인 함양라이온스클럽과 함양연꽃라이온스클럽이 신임회장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6월 13일 취임한 함양라이온스클럽 제48대 신기배 회장과, 함양연꽃라이온스클럽 제19대 전말순 회장은 “군민 곁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봉사에 최..
2025년 봄, 한국 프로 골프 무대에 특별한 이름이 새겨졌다. 거창에서 태어나 함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동훈 프로는 만 54세의 나이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입회 테스트를 세 번째 도전 만에 통과하며, 이번 참가자 중 최고령으로 프로의 반열에 올랐다. 김동훈..
함양군에 거주하는 장수석(61) 씨가 ‘제4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0만 원을 수상했다.올해로 파크골프 경력 3년차인 장 씨는 본선 이틀간 각각 55타, 54타를 기록해 총 109타, 남녀 참가자 통틀어 가장 낮은 ..
한적한 함양읍 저녁을 뒤흔드는 굉음. 시가지 전역이 오토바이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월 함양읍으로 귀촌한 A씨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지역인 줄 알았는데, 매일 저녁이면 오토바이 굉음이 대지를 울린다”며 불편을 호소했다.그는 “수 킬로미터를 굉음을 내며 달리..
우리는 일상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을 건넨다. 이 짧은 인사에는 단순한 안부 이상의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안녕(安寧)’은 ‘편안 안(安)’과 ‘편안할 녕(寧)’이 합쳐진 단어로,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몸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