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작은학교 이야기 주인공은 병곡면에 자리한 병곡초등학교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들, 그리고 독특한 ‘무학년제 예체능 교육과정’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연극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야를 넓히는 병곡초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함양 땅에 드리운 지역 소멸의 그림자는 우리가 함께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하지만 지난 4월 개최된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 사업설명회’에 40명이 넘는 지역민이 모였다는 사실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로컬 관광 활성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우리나라는 밥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만나는 사람과의 처음 인사가 “식사 하셨습니까” 헤어지는 인사 또한 “다음에 밥 한번 먹어요”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식사를 매 끼니마다 잘 차려서 드시질 못한다.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 남이 ..
이팝나무, 불두화, 때죽나무꽃, 찔레꽃 등 흰색 꽃이 일제히 피는 입하의 계절입니다. 산책하다 진한 꽃향기에 올려다보니 아카시아꽃이 만발입니다. 몇 개 따서 입에 넣어 오물오물하다 보니 학교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이 꽃을 아이들은 먹어봤을까? 처음 먹어보는 친구들의 ..
현재 함양군에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학교가 10개 있다. 출생아 수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읍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작은학교’가 되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숫자가 작다고 해서 교육의 깊이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함양에도 지역소멸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으며, 그 해법으로 ‘로컬 관광 활성화’가 주목받는다. 지난 4월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 사업설명회’에 40명 넘는 인원이 모였다는 사실은, 함양 관광의 잠재..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원예인테리어 강좌를 수강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2025년 평생학습동아리에 선정이 되어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우리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었던 회원, 꽃꽂이를 배우고 싶었던 회원, 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식물을 활용한 ..
저는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7년 전 함양으로 귀촌했습니다. 머리만 과도하게 쓰는 현실에서 벗어나 내 손으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자연 안에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귀촌한 첫해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텃밭을 일궜습..
우리나라는 밥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만나는 사람과의 처음 인사가 “식사 하셨습니까” 헤어지는 인사 또한 “다음에 밥 한 번 먹어요”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식사를 매 끼니마다 잘 차려서 드시질 못한다.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 남이..
현재 함양군에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가 10개 있다. 출생아 수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읍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작은 학교’가 되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숫자가 작다고 해서 교육의 깊이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
이슬희(인천)씨는 평소 즐겨보던 유튜버의 촌캉스 영상을 보고 친구와 함께 4시간 거리의 함양행을 하루 만에 결정했다. 흔한 꽃놀이 대신 특별한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 “요즘 ‘로컬 관광’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마치 어릴 적 ‘농활’ 갔던 것처럼 정겨운 느낌..
함양토종씨앗연구회가 9월2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토종씨앗과 텃밭농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정기모임을 시작했다. 함양토종씨앗연구회는 2018년 봄 결성되어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토종씨앗을 나누고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도에는 지역민의 ..
함양은 2023년 환경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함양교육청 주관으로 ‘궁금해? 함양 산·들·강!’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 및 ‘토종씨앗 연구회’와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생태텃밭수업)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4년 전부터 힘을 실어 온 ‘환경교육특구’는 환경교육을 통해 ..
함양군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이하 함양정농)는 8월 30~31일 양일간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앞서가는 농업지역을 방문하여 선진기술을 견학하고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전라도 일대의 선진지 여러 곳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지난 6월21일, 절기상으로는 하지에 함양군 병곡면 대광마을에서 하지축제가 열렸다. 함양군이 대광마을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함양사계 4U’ 사업에 반대하고 지리산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개발에 맞서 싸우는 개인과 단체 70여명, 마을주민 10여명이 어우러져 3시간 가..
함양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이하 함양정농)는 6월 21일 오후 6시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실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정농 6월 월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교육을 완료한 회원들에게 교육 수료증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교육을 ..
만세 협동조합(몸살림 운동, 함양로 1233, 2층)에서 6월 29일 오후 2시에 특강을 연다. 강사는 ‘통증보감’ 저자이자 함양에서 처음으로 몸살림 운동을 보급하기 시작해 17년째 운동법을 가르치고 있는 신종권씨다. 그는 부산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함양으로 귀농해 2..
3년전 서하초 살리기가 언론에 주목을 받으며 시골마을을 들썩이게 했다. 서하초가 만들어낸 흥미로운 일들을 ‘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라는 책으로 펴낸 김지원 작가를 직접 만나 보았다. 김지원 작가는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함양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김성민, 이하 마을만들기센터)가 진행하는 2023년 함양군 역량강화사업 ‘함양군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개평아가씨들, 인당부녀회, 금바실, 실선 등 15개 공동체가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
함양에서 태어나 함양을 떠나 있었던 1년을 제외하면 사십년 이상을 함양숙(宿) 함양식(食) 하며 살았다. 굵직굵직한 명승지가 우리 지역에 있어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여행을 하는 게 쉽지가 않다. 너무 익숙하고 친숙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