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1일부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함양군에서는 일주일 동안 52억4300만 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됐다.   함양군에 따르면 전체 지급대상자 3만5398명 중 2만3671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지급률은 약 66.9%다(7월27일 기준).   모바일로 신청하는 온라인 지급은 실시간으로 가능하지만, 지류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의 업무가 밀려 제작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함양군은 지역 금융권에 남아 있는 재고를 활용해 오프라인 지류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오는 8월12일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추가적인 지류상품권이 입고되면 보다 원활하게 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함양군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지류상품권은 전국 지자체가 동시에 발행을 요청하면서 제작 지연이 불가피했다”며 “많은 군민이 지류상품권보다는 사용이  간편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선호해 지류상품권 발행이 늦어진다 해도 현재로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30억 원을 투입해 추가 지류상품권을 발행하는 가운데, 소비쿠폰 지급에 사용되는 예산은 국비 90%와 경남도와 함양군이 10%를 부담하며 군비 부담금은 예비비로 충당한다.   이밖에 일각에서 제기된 소비쿠폰 이중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가 자녀를 통해 대리 신청한 뒤 본인이 다시 신청하더라도 중복 지급은 불가능하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스템이 연동돼 있어 중복 수령은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양군에서 중복지급에 대한 민원이나 착오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함양군은 향후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조속한 지급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내 전통시장, 동네가게 등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모든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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