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 거주하는 장수석(61) 씨가 ‘제4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0만 원을 수상했다.올해로 파크골프 경력 3년차인 장 씨는 본선 이틀간 각각 55타, 54타를 기록해 총 109타, 남녀 참가자 통틀어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영예를 안았다.장 씨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파크골프를 즐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경찰 출신인 장 씨는 은퇴 후 부인과 함께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과거 축구를 즐기다 건강 문제로 중단했지만,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예전엔 축구도 즐겼는데 몸이 좀 안 좋아서 파크골프를 시작했어요. 부부끼리 함께 운동하기에 이만한 게 없습니다”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부인도 평소 함께 연습을 해온 동반자다.“매일 같이 쳐요. 집사람도 실력은 괜찮은데 아직 입상은 못 했어요. 작년 경남도지사배에서는 3위까지 했었죠”평소에도 주 6~7일 꾸준히 연습해온 장 씨는 별다른 비결 없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함양군 내 파크골프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전했다.“다른 시군은 경기장도 많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데 함양은 인프라가 없어서 아쉬워요. 현재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는 있는데 속도가 느리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씨는 파크골프의 매력은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부부가 함께 운동하기에 좋은 종목이에요. 건강도 챙기고, 정서적으로도 참 좋습니다”장 씨 부부는 앞으로도 함께 클럽을 잡고 파크골프장을 누비며 건강한 노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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