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죽음을 약속받는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2018년부터 우리는 의미있는 선택 하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 바로 ‘연명의료결정제도’이다. “혹시라도 내가 아파서 누워 있으면 남은 자식들이 고생만 하겠..
주간함양 신문엔 ‘사람냄새’가 난다. 전국단위 언론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가 주간함양에 담겨 있다. 주간함양은 2012년 3월부터 지금까지 ‘지리산人’이라는 인터뷰 기사를 통해 568회에 걸쳐 600명에 달하는 지역주민을 만나왔다. 주간함양..
지구의 동물과 인간에는 외부에 대한 정보를 수용하여 인지(Cognition)를 산출해 내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외부 세계(실체)를 인지하려면 현재의 두뇌는 반드시 감각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제약에 갇혀 있다. 감각기관을 달고 있는 몸의 시공간적 상황들에 의해 ..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함양군민 여러분. 주간함양이 창간 2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2년 첫걸음을 내디딜 때의 다짐을 되새기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주간함양을 23년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간함양은 지난 23년간 군민과 ..
지난 5월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 결승전이 스페인의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있었습니다. 한 팀은 17년간 우승 트로피를 가지지 못한 토트넘, 한때 명문으로 불리었지만 지금은 쇠퇴하고 있는 맨..
지난 4월, 학교 게시판에 눈에 띄는 포스터가 붙었다.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 모집> 극지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북극 방문과 극지 연구 활동 체험 기회를 주는 극지연구소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이번에 극지연구소와 다산주니어에 대..
중학교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함양여자중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희망 조사서를 썼습니다. 아직 1차 희망 조사서지만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처음 정하는 고등학교라 부모님들과 갈등이 생기거나, 성적, 친구 등 여러..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내 삶의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요. 하지만 때론 그 경험에 도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갓난아기가 생에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려는 것처럼, 나이가 차 학교라는 사회에 나가는 학생처럼, 저도 지..
함양 땅에 드리운 지역 소멸의 그림자는 우리가 함께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하지만 지난 4월 개최된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 사업설명회’에 40명이 넘는 지역민이 모였다는 사실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로컬 관광 활성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주간함양은 5월26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올해 시행된 문전수거 방식의 쓰레기 수거 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정보도 주간함..
주간함양은 창간 23주년을 맞아 지난 5월27일 경상국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진호 교수를 만나, AI 기술 변화 속 지역언론의 과제와 생존전략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언론재단 실무와 학문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기술과 저널리즘이 만나는 지점을 구체적으로..
주간함양에서는 창간 23주년을 맞아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함양지역의 의제 23가지를 선정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도심과 농촌이 모두 쇠퇴해 가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양만의 활로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함양의 미래를 좌우할 함양의 의제는 무엇일..
주간함양은 민선8기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창간호 특집으로 진병영 함양군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궁금증과 바람, 제안 등을 지난 5월9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았으며, 이를 정리·선별해 군수에게 질문을 전달하고 답변을 들었다. ..
주간함양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함양군민의 삶과 지역 정치에 대한 인식을 듣기 위해 5월 16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함양군에 살고 있는 군민 333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및 정책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20대 26명(7.8%) △30대 ..
함양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바른 빗물받이 관리에 대한 홍보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에 내린 빗물을 우수관로로 유입시키는 핵심 배수시설로, 쓰레기나 토사 등이 쌓일 경우 제 ..
함양군 수동면(면장 이미연)은 지난 3~4월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개화 시기 사과나무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수확량..
함양군은 지난 5월30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지방소멸대응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에 백삼종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함양연꽃의집(원장 일여스님)은 지난 5월30일, 2025년 창원특례시 열린관광지 홍보 팸투어 ‘모두路 창원’에 참여했다. 이번 팸투어는 창원특례시가 주관하고 ㈜아름다운동행이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걸어 더 아름다운 길, 무장애 감성 여행’을..
지곡초등학교(교장 조현복)는 단오를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열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온·고·지·신’ 네 개 팀..
함양중학교(교장 백혜란)가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금연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흡연예방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교내 보건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