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면장 이미연)은 지난 3~4월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개화 시기 사과나무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수확량 감소와 생육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수동면은 관내 모든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신고 접수를 병행하며 피해 실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있다.
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팀이 주도하는 이번 조사는 피해 규모와 작황 현황, 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해 함양군청 및 관계 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며, 향후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미연 수동면장은 “기대하던 결실 앞에서 냉해라는 뜻밖의 시련을 맞은 농가들의 상심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며, 행정이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냉해 피해 조사에 해당하는 농가는 오는 6월5일까지 수동면사무소로 피해 사실을 꼭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동면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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