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고,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며,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고,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고 김준곤 목사의 복음에 관한 메시지이다.우리에게 축복이 되는 일이 많았지만 감사하지 못해 축복을 축복으로 받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매사에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하게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낙천적인 기질이 많은 브라질 사람들은 ‘오브리가도’(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선교사에게서 들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틈만 나면 ‘오브리가도’를 외친다.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브라질 인들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오브리가도’다.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무엇일까? 최근 발표한 기사(출처, 스타트업)에 의하면, 1위가 “진짜”이다. ‘정말이야?,?’라는 질문과 대답을 담고 있는 언어이다. 2위가 “솔직히”, 3위가 “인간적으로” 나타났는데 “감사합니다”라는 언어가 빠져있다. 과연 몇 위일지 궁금하다. 감사는 표현하는 자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존재감의 이유를 알게 하고 행복감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 넘치는 언어이고 마음가짐이다.빛이 어두움을 향해 비출 때 어두움이 즉각 사라지듯이 감사의 빛은 염려와 분노와 슬픔과 불안의 어두움을 즉각 사라지게 만든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에 관해 말할 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했다.미국 사람들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땡큐’(감사합니다)다. 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생활 속에서 작은 일에도 ‘땡큐’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50개를 선별했는데, 그중에서도 ‘땡큐’가 28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감사가 몸에 배어 있다는 증거이다.성인이 되면 평균 2만 6,000개의 단어를 알게 된다고 하는데, 그중에 다른 사람을 가장 기쁘게 하는 최고의 언어가 ‘감사합니다’라고 통계가 있다. 왜일까? 그것은 감사의 언어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표현은 다양하지만, “감사합니다”는 최정상급 사랑의 표현이다.우리나라 옛 노래 중에 김세환 씨가 부른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노래가 있다. 70년대 사람들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준 좋은 노래이다. 가사는 이렇다.‘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 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 사랑의 눈길보다 정다운 건 없을 걸, 스쳐 닿는 그 손끝보다 짜릿한 건 없을 걸, 혼자선 알 수 없는 야릇한 기쁨, 천만 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해, 사랑하는 마음보다 신나는 건 없을 걸, 밀려오는 그 마음보다 포근한 건 없을 걸’천만 번, 억만 번, 그 이상 들어도 싫지 않고 더 듣고 싶은 말이 “사랑해”이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이다. 삶을 살다 보면 간혹 억울한 일을 당하고 눈물 나며, 힘들고 고단한 일이 폭풍처럼 덮쳐올 때가 많지만, 그 속에서도 감사의 날개를 달고 거친 파도를 넘는다.그리고 감사의 문을 열면 행복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시편에서 기자는 예배하는 자들에게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전에 들어가”라고 노래한다.하나님은 제물을 바치는 피의 예배가 아니라 감사의 예배를 좋아하시고 받으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의 격언 중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혀에 붙기 전까지 아이에게 아무 말도 가르치지 말라”라는 말도 있다. 우리는 아이가 아빠와 엄마를 먼저 부르도록 응원하지만, 그보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면 아빠와 엄마는 행복감 속에서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아빠, 엄마!”가 되기 때문이다. 글의 마지막을 알리는 마침표가 중요하듯 우리의 인생의 마침표는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길 기도하고 소망해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