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 공유주거(가칭 코하우징 팔랑팔랑 함양)가 올해 하반기 준공된다.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마을 공유주거는 함양공설운동장 인근인 함양읍 백연리 산18-13 일원에 청년 대상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인 국비 10억 원에 지방비 10억 원을 더해 총 20억1000만 원을 투입한다.
함양군 인구정책과에 따르면 4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곳에는 12개실의 청년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1층에는 주방, 사무실, 회의실 등 공유공간을, 2층에는 일주일살기·한달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위한 단기숙소를 조성한다. 3~4층에는 함양에 정착하는 청년이 1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각 호당 약 5평 규모의 원룸형 주거시설이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은 지난해 12월 3일 착공한 가운데, 올해 9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올해 잦은 호우로 공사가 늦춰져 준공 일정이 다소 미뤄질 수 있다.
함양군 인구정책과 담당자는 “함양군 조례상 만18~49세로 규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임대료,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입주 조건과 운영 방안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청년마을 공유주거 운영과 관련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 공모 당시 행안부에 제출했던 ‘(가칭)코하우징 팔랑팔랑 함양’이라는 명칭은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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