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행군편(行軍篇)4) 척택(斥澤)을 건널 때는 오직 급하게 하고 머물지 말아야 한다. 만일 군사를 척택 가운데서 싸우게 할 때는 반드시 수초(水草)를 의지하고 많은 나무를 등에 두라. 이것이 척택에서 처신하는 군사이다.原文(원문)絕斥澤(절척택)엔 惟亟去無留(유극거무류)니라. 若交軍於斥澤之中(약교군어척택지중)이면 必依水草(필의수초)요 而背衆樹(이배중수) 此處斥澤之軍也(차처척택지군야)니라.解說(해설)여기에서는 소택시행군(沼澤地行軍)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소택지란 하천(河川)보다 더 행군하기 어려운 곳이다. 그러므로 군대가 만일 이러한 소택지에 접어 들었을 때는 오직 행동을 빨리하여 통과해야만 하고 이런 곳에서 머뭇거려서는 안된다. 만일 이러한 소택지에서 적과 만나게 되면 반드시 재빨리 수초(水草)와 수목(樹木)의 많은 곳을 배경(背景)으로 하여 적을 맞는 것이 땅의 이로움을 얻는 것이다. 왜냐하면 소택지에서 수초나 나무가 많이 난 곳이면 반드시 물도 얕을 것이요 군대의 움직임에도 편리한 점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註(주)斥澤(척택) : 沼澤(소택)과 같음, 작은 못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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