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우리 인간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의 절대적인 일부가 아닐 수 없다. 크게 분야별로 살펴보자면 구기종목, 격투기, 육상, 수상, 마인드스포츠(바둑, 포커 등), e스포츠, 레저(익스트림 스포츠), 기타종목(역도)으로 구분된다.이중 콘홀게임(corn hole game)은 미국에서는 서부개척시대 카우보이들이 말뚝에 말굽을 던져 걸던 게임에서 유래되어 이미 미국 전역에 널리 보급되었으며 1883년 헤일리거드 윈트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개발하여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대한민국 콘홀협회 이사장 염오성(함양 안의 출신) 씨가 미국에 거주하면서 애착을 가지고 국내에 보급하게 되었다. 2019년 10월 20여명이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고향인 함양에 그 시초가 되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현재는 함양지역 외에도 양산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요종목으로 채택하였고, 제24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경기에 2024년 6월 콘홀을 정식종목으로 선정하여 앞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그렇다면 콘홀경기에 필요한 용품을 살펴보기로 하자. 콘홀보드는 합판, MDF, 메탈 등으로 제작된 직사각형으로 세로 120cm × 가로 60cm × 받침 뒷쪽 높이 85cm(상단의 원형 지름은 15cm)가 정규 보드이다. 어린이 등용 소형인 경우 60cm × 40cm(원형 지름 15cm) 등으로도 할 수 있다. 두께는 1.25cm로, 450g(10cm × 10cm)의 옥수수가루 사각주머니가 팀당 4개씩 준비되어야 한다. 구입비는 재질에 따라 5만 원에서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며, 콘홀협회에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경기 방식은 보드를 각각 1개 또는 2개씩 양쪽 8m 거리에 놓고 1대1 경기와 2대2 또는 4대4 등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다만, 거리는 처음 연습과정에서는 4m 또는 6m 정도의 가까운 곳에 두고 하다가 늘릴 수 있다. 점수는 사각주머니를 던져 보드의 구멍에 들어갈 경우 3점, 보드 위에 얹혔을 때 1점, 그 외 0점으로 계산되며, 후자가 던질 경우 쳐내도 된다. 이렇게 해서 한쪽 팀이 먼저 21점에 도달하면 승리한다.던질 때는 어깨 상단에서 던지면 안 되고 반드시 무릎 부근의 아래쪽에서 던져야 한다. 또, 첫 주머니는 그 전 라운드의 점수책정 후 단식은 1분 이내, 복식은 45초 이내 던져야 한다.콘홀경기의 장점은 신체조건이나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고 전신운동의 효과와 정신 집중능력 향상과 함께 부상이 없다는 점이다. 또 생활체육으로서 알맞은 스포츠로 즉, 가족이나, 초등학교의 어린 학생부터 중·고등학생은 물론, 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종목이라는 데도 주목할 만하다.이상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100여 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콘홀게임이 우리나라에서 첫 시작점이 함양이라는 점에 우리는 주목하여야 할 것이며, 맨발걷기운동본부(회장 박동창·함양 병곡 출신)에 이어 전국단위 회장이 함양 출신이라는 점도 중요하겠지만, 그 출발 지역도 함양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다른 종목에 비해 예산도 많이 들지 않으므로 행정기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전 읍면의 시범경기뿐만 아니라 마을단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을 통해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농촌지역의 경우 노인층이 늘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경쟁적으로 불붙듯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먼 훗날 체육 역사상 우리 군의 위상도 높게 평가되지 않을까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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