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서부터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였다. 성격이 급하고 원하는 일이 속전속결로 진행이 되지 않으면 속이 답답해지곤 했다. 그래서 동영상은 기본으로 1.5배속을 돌려서 보는 게 일상이었고 말도 빠르게 해 친구들이 잘 못 알아듣기 일쑤였다. 일이 지체되는 것을 워낙 피..
하루하루 더운 여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학교 친구들과 함양에 있는 부전계곡에 다녀왔습니다. 계곡은 정말 시원했고, 계곡 옆에는 많은 나무들과 바위들, 돌들이 있었고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흘러 정말 좋았습니다. 계곡물 속을 헤엄치는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귀여..
어떤 냄새를 맡았을 때, 잊어버린 줄만 알았던 추억이 다시금 떠오른 적이 있지 않나요? 예전에 한동안 썼던 핸드크림 향, 이사 왔을 때 나던 새 가구 냄새처럼, 냄새와 함께 기억된 기억들은 어쩌면 사진이나 동영상보다도 더 그 당시의 분위기, 감정들까지 잘 떠오르게 ..
중학교에는 ‘진로와 직업’이라는 과목이 따로 있다. 교과서에서 성격검사, 직업적성검사 등을 다루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수업활동을 한다. 나는 이 시간을 정말 싫어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뭘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다. 다른..
6. 허실편(虛實篇)12) 나와 함께 싸우는 곳의 땅은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없으면 적은 갖추는 바가 많다. 적의 갖추는 바가 많으면 곧 나와 함께 싸우는 바는 적다.原文(원문)吾所與戰之地(오소여전지지)는 不可知(불가지)라, 不可知(불가지)면 則敵所備者多(즉적소비자..
긴 긴 겨울밤, 어둑어둑한 골목 어드메서 아련하게 들리는 찹쌀 떠억~. 저녁을 먹었는데도 이 소리만 들리면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어깨에 떡 상자를 멘 장수가 골목골목 다니며 찹쌀 떠억~ 하고 외치면 아이들의 시선은 일제히 엄마에게 쏠렸습니다. 엄마가 장사꾼을 불..
동네 한 바퀴 김채선여름 새벽 다섯 시 이십 분 땀이 스며 불쾌한 바람 아니라날리고 짓이겨 근심케 하는 큰바람 아니라장난기 가득한 일곱 살 소..
탈진이다.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아직은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기도를 했다.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겠다고 하늘에 통보했다. 정성과 열정을 다해 주님을, 사람을 섬기고 있으니 나에게도 누군가의 정성이 한껏 묻어있는 선물을 하나만 주십사고 기도했..
함양불교봉사회는 고령화시대 독거노인 및 경로우대 일환으로 행복나눔 무료급식(냉면) 자비나눔행사를 지난 8월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리산함양시장 1주차장에서 진행했다. 함양불교사암연합회, 지리산함양시장상인회, 함양신용협동조합, 함양군새마을금고의 후원으로 ..
함양군은 을사늑약에 맞서 덕유산을 근거지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대항하여 대활약을 펼치다 순국한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문태서 의병장 추모사당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함양..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추진해 온 서부경남 공공병원(가칭.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은 서부경남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 행정안전부 ..
경남도는 농업·농촌의 발전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농업인을 위해 출산에서 보육, 노동 경감, 건강관리 및 문화생활까지 촘촘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출산·보육 및 돌봄 지원 강화, 노동 부담 경감 지원 확대, 건강관리 및 문화여가 활동 지원..
경남도는 지난 8월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상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혁신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혁신’이란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자율책임역량을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으로..
함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문화 행사 또는 활동을 심층적으로 담는다. 교육과 문화는 지역의 잠재력이자 지역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대변하는 분야다. 이에 주간함양은 함양 안에서의 수많은 교육·문화 활동이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매번 신선하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 ..
지난해 11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면서 잊혀가던 1980년을 소환한 일이 있었습니다. 정통성이 취약했던 제5공화국의 지도자는 4대 국정지표 중 하나로 ‘복지사회건설’을 천명하여 주목을 끌었는데 오직 경제개발에 목을 매던 시절..
오래된 서점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그 지역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학령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독자들마저 줄어들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소멸 위험에 노출된 소규모 지역일수록 시간의 무게를 견디기..
함양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창선)는 8월 10일 오후 6시 30분 모교 교정에서 동문 및 군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총동창회 화합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및 경상남도의회 의원 등 내..
백전면총동창회(회장 김임곤)가 8월10일 오후 백전면 사무소 앞 다목적 광장에서 동문,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백전면 총동창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백전중학교 16회 동창회 주관으로 총동창회가 열렸다. 이번 총동창회는 의식행사에 앞서 기수별 족구대회, 게..
함양군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는 8월10일(음력 7월7일) 오전 10시 서상면 방지마을 의암사 논개사당에서 의암 주논개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
(사)한국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회장 박종갑)는 8월9일 고운체육관에서 ‘2024년 함양군 농촌지도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농촌지도자의 역할 모색과 자질향상을 통한 함양농업의 미래상 구현, 농촌지도자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