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는 4월1일(월) 서울에서 온 반가운 손님들로 인해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농어촌 전원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도농교류 체험학습에 참가하기 위해 6명의 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위림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시작한 첫날이기 때문이다. 4.5.6학년 각각 2명의 남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 학생들은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색다른 농촌문화를 몸소 체험을 통해 배운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10월12일 서울 미동초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3주간 9명의 학생들이 본교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하고 갔다. 올해에는 더욱 높아진 인기에 힘입어 참가희망학생의 수가 증가해 연 6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올해 첫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체험학습은 일주일동안 함양에 머무르며 교과학습뿐만 아니라 승마체험. 산삼캐기체험. 산머루 농장 체험. 텃밭가꾸기를 통한 농사체험. 상림공원·용추폭포·오도재·지안재 등 함양지역문화탐방. 전통예절학습 등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하루 전인 3월31일(일) 오후에 함양읍에 도착하여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기숙사에 짐을 푼 미동초 학생들은 월요일 아침조회시간에 위림초등학교 친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전교직원들을 비롯해 위림초등학교 전교생들은 멀리에서 온 도시친구들을 진심으로 환영했다.미동초 6학년 이준한 학생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환영을 해주셔서 정말 기쁘다. 체험학습에 열심히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미동초 학생들은 오전에는 교과수업에 참가하고 오후에 텃밭가꾸기 농사체험학습을 실시. 텃밭에 감자를 심었다. 미동초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손길로 자라난 감자는 수확하여 미동초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편 위림초는 3년간 농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되어 지난해부터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동초와의 도농교류 체험학습은 농어촌 전원학교의 중점 추진내용이다. 도시와 농촌을 대표하는 두 학교의 상호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격차를 줄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전인적 인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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