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주 동안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순호)는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전략 및 기법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관련된 주제를 교과에서 추출해 낸 후 주제통합 재구성하여 교우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예술선도학교의 일환으로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인 위성초등학교는 학기초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수업 개선과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3월은 새로운 친구와의 원만한 학교 생활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교사는 아이들의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일일이 중재해 줄 수 없고. 지도가 거듭될 수록 학생들은 잔소리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초 교우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이고 즐거운 학습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4학년의 경우 국어과 <8.같은 말이라도. 3.이 생각 저 생각>과 도덕과 <4.공중 도덕 지키기> 단원을 3월로 시기 조정하고 적응 시간과 솔리언 또래 상담 자료를 활용하여 상대방과 내가 모두 즐거워지는 대화 및 토의 방법. 학교 규칙을 지켜야하는 까닭 등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감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학생들은 일기와 소감 발표를 통해 친구와 좋은 관계 맺기 대화 전략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고. 토의할 때 주의할 점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새린(4학년) 학생은 “나와 성격이 다른 친구를 나쁘게 여기지 않고 그냥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리고 친구의 기분을 이해한 후 내 생각을 전달하는 나 전달법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앞으로도 위성초등학교는 교과간 통합과 융합은 물론 체험 학습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과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학습량은 줄이고. 학생들의 이해도는 높이는 만족스러운 교육활동을 전개해 선생님의 잔소리가 없이도 배움과 어울림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