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 209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11. 성심편(省心篇) (하)  (17)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점을 묻되 어떤 것이 화가 되며. 복이 되느냐고 했다. 네가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면 이것이 화요. 다른 사람이 나를 해롭게 하면 이것이 복이니라.-소강철-<원문原文>康節邵先生(강절소선생)이 曰(왈) 有人(유인)이 來問卜(내문복)하되 如何是禍福(여하시화복)고 我虧人是禍(아휴인시화)요 人虧我是福(인휴아시복)이니라.<해의解義>예부터 하늘이 길조를 나타내도 사람이 그것을 보고 선한 일을 행하지 않으면 복은 그 자리에서 거두어진다는 말이 있다. 복이든 화든 다 내게서 비롯된다는 가르침이다. 소강절 선생이 '내가 다른 사람을 해치면 그것이 화요 다른 사람이 나를 해치면 이것이 복이다'라고 말씀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주註> 有人(유인) : 어떤 사람. 問卜(문복) : 복을 묻다. 虧(휴) : 이지러지다. 해롭게 하다.  (18) 천 간이나 되는 큰 집일지라도 잘 때에는 여덟자면 족하고 좋은 밭이 반이랑이라도 하루에 먹는 것은 두되면 족하니라.   <원문原文>大廈千間(대하천간)이라도 夜臥八尺(야와팔척)이요 良田萬頃(양전만경)이라도 日食二升(일식이승)이니라.<해의解義>참으로 명어이라 할 만하다. 여덟자 넓이면 한 몸이 누워 잘 수 있고 하루 두되의 양식이면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재물에 집착하여 끝없는 탐욕에 사로잡혀 있다. '사람은 한낱 숨결에 불과한 것. 한 평생이라야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이라고 성경에서도 못박고 있다. 부귀공명으로부터 자유로와질 때 인간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인으로 돌아가서 공자처럼 '거친 음식에 물 마시며 팔베개를 베고 살아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게'될 것이다.<주註> 大廈(대하) : 큰 집. 千間(천간) : 지극히 넓고 큰 것을 뜻함. 臥(와) : 눕다. 頃(경) : 이랑. 升(승) : 한 되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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