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저장해 둔 음악을 여러 사람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비가 함양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됐다. 개관이래 다양한 공연과 전시행사 및 복지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함양문화예술회관은 새로운 음악서비스를 위한 뮤직박스를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설치했다.뮤직박스는 개인 휴대폰(스마트폰) 안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블루투스를 이용해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치다. 개인용 소형 장비는 이미 상용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옥외용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설치되어 서비스하는 것은 함양군이 최초다.▲ 스마트뮤직박스시설관리사업소 전병선 소장은 “문화예술·복지 공간인 문화예술회관 광장 벤치에 앉아 지인들과 커피 한 잔 나누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며 “문화예술회관이 많은 군민들에게 휴식과 쉼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스마트 뮤직박스를 이용해본 김세정(함양·22세)씨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사용법도 간단하고 음질도 좋아 친구들과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 뮤직박스 서비스는 군민들의 호응 정도에 따라 향후 관내 다른 관광지로 확대 가능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군민들께서는 한번쯤 벤치에 앉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감상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