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 여행기149편함양농협 나누미 봉사단성민보육원 김장봉사 현장을 찾아서  나누미 봉사단은 2007년 12월. 함양 거주 어머니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되었다. 초대회장은 심점숙. 현 회장은 송덕순 어머니가 맡고 있다. 회원수는 40명. 나누미 봉사단의 지역사랑은 실로 위대하다. 그동안 나누미봉사단은 함양군 장애인 목욕탕 목욕봉사(주1회 매주 월요일).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반찬나눔 행사. 결손가정 및 관내 취약가구 밑반찬 만들어주기 봉사 등을 펼쳐왔다.  조해일 소설가의 어머니 예찬론# 며칠전 조해일 교수를 만났다. 조해일 교수는 공전의 베스트셀러 <겨울여자>를 쓴 소설가이다. 천사령 전 함양군수와는 고등학교(보성고) 급우이기도 하다. 조해일 작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교수님 소설을 탐독하다보면 여성의 위대함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 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식한 질문인데요. 소설 속에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을 서술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바보같은 질문하고 있네. 이 친구야 이 세상에서 어머니처럼 위대한 자가 어디 또 있나. 언젠가 아래와 같은 해외토픽을 보고 나. 충격을 받았네. 유럽 어느 나라 동물원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인데. 아기가 어찌하다 호랑이 우리 속에 손을 집어넣었는데 그때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며 아기 손을 향해 달려 온거라. 어쩌면 좋나. 아기 손을 창살 밖으로 빼내려 해도 그 손이 안 빠져 나오는거라. 어미는 혼비백산. 괴성을 지르며. 아기 손을 빼내려고 그. 튼실한 철 창살을 두 손으로 잡아당겼어. 그 튼실한 철창살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아기 손이 빠져나온거야. 이 토픽 뭘 의미하나. 자식에 대한 애틋함이 초능력으로 발휘되어 창살이 벌어진 거야. 나는 이 토픽을 본 후 아. 이 땅의 모든 어머니는 실로 위대한 존재구나 그런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네”  ▲ 성민 보육원 김장 행사. 함양 어머니들이 헌신적 손길에 영양만점 김치가 탄생된다.# 며칠 전 함양 성민보육원 신정찬 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12월 11일 화요일 시간 허락되면 우리 보육원에 오세요. 함양 어머니들이 보육원생들을 위해 김장을 합니다. 이 아름다운 사연. 주간함양 지리산투데이에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여기서 말하는 함양 어머니란. 함양농협 나누미 봉사단을 뜻한다. 11일 오전 성민보육원 구내식당. 나누미 봉사단원들이 배추 500포기를 절이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영하 5도 추운 날씨지만.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김장봉사 하면서 아이들이 겨울을 든든하게 날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있었다. 그 표정에서 필자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나누미 봉사단은 2007년 12월. 함양 거주 어머니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되었다. 초대회장은 심점숙. 현 회장은 송덕순 어머니가 맡고 있다. 회원수는 40명. 나누미 봉사단의 지역사랑은 실로 위대하다. 그동안 나누미봉사단은 함양군 장애인 목욕탕 목욕봉사(주1회 매주 월요일).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반찬나눔 행사. 결손가정 및 관내 취약가구 밑반찬 만들어주기 봉사 등을 펼쳐왔다.나누미봉사단 송덕순 회장을 만나 봉사단의 사랑 베풀기를 들어봤다. “나누미 봉사단은 함양농협 산하단체입니다. 본회는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발휘.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농촌의 고령화 문제 어려움을 해소코자 우리 나누미 봉사단이 앞장서서 선도봉사 파수꾼 역할을 하기 위해 창립했습니다. 우리 봉사단의 회원 의무가 이색적인데요. 1. 늘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2. 절대 물질적인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3.늘 웃는 얼굴로 공손한 언어를 사용하고 검소하고 단정한 복장을 소지한다 등입니다”나누미 봉사단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최숙점. 성금례. 이옥자. 김복남. 박양자. 오점숙. 김정희. 정혜숙. 권경희. 김선자. 이종금. 김은자. 김경자. 전영임. 이선유. 심점숙. 신동순. 서정숙. 신덕순. 정영숙. 박금순. 권여옥. 송덕순. 김정옥. 노정자. 이귀임. 이상경. 왕명숙. 이기숙. 정영옥. 임상희. 정미선. 노정자. 배순남. 강숙희. 권희자. 김희덕. 장남숙. 권옥자. 이숙자 제씨 등이다.   다문화 가족 위해동지팥죽 이벤트# 나누미 봉사단은 12월22일. 이주여성들을 위해 동지 팥죽을 끓일 참이다. “이주 여성들을 초청. 동지팥죽을 접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이들에게 한국 풍습을 전해주기 위해서랍니다. 동지는 해가 가장 짧은 날이라 음(陰)이 극에 달한 날이어서 음성인 귀신이 성하는 날이잖아요. 이를 물리치기 위해 양(陽)의 기운을 얻어야 하는데 그래서 양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을 끓이잖아요”  ▲ 지난해 동지팥죽 행사 장면.“찹쌀가루는 익반죽하여 새알 모양의 단자를 만들고. 거른 팥의 웃물을 먼저 붓고 끓여 빛깔이 고와지면 앙금을 넣어 저으면서 다시 끓이죠”지난 2011년 나누미 봉사단의 팥죽행사는 어땠을까?함양농협 안종규 담당자의 말. “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며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 만한 크기의 단자를 찹쌀로 빚어 소원을 빌며 한국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펼쳐진 이벤트였지요”  다시 송덕순 회장과의 인터뷰.▲ 송덕순 회장.“따뜻한 정과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나누미 봉사단 활동 중 이주여성 가족맺기 운동전개도 있네요. “최근 들어 우리 함양에 다문화가족이 많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역 타지에서 온 사람들. 절대 소외해서는 안됩니다. 늘 따뜻한 마음으로 반겨줘야 합니다. 나누미 봉사단은 이주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겁니다. 자주 이주여성을 초대. 한국음식 만드는 법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지난 3월 9일. 나누미 봉사단은 농협 본점 회의실에 관내 이주여성 기초농업교육 수료생 20명을 초청하여 한국음식문화의 맛과 정을 느끼고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식사 후에는 최근에 아기를 출산한 이주여성 가정을 방문하여 농산물상품권(2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기를 격려하며 이주여성에게 온정을 베풀었다.이외 나누미 봉사단은 독거 고령노인 이·미용 봉사활동. 농번기 인력부족 농가 농촌 일손돕기.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독거노인 위안잔치를 펼치고 있다.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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