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성진)에서 운영 중인 2012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랑만해도 부족한 시간. 우리는 나누미 할매들' 프로그램 강사들이 연꽃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요양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픈강좌를 진행했다.지난 11월14일부터 진행하여 12월13일까지 5회에 걸쳐 함양연꽃노인요양원 어르신 및 다문화가족봉사단들이 참여하여 어르신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가졌다. 참여 어르신들은 비록 인지능력은 떨어지지만 젊은 시절 몸으로 익혔던 기술을 되새기며 천연 아크릴수세미를 제작했다. 노안으로 눈이 어두워 제작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완성되어 가는 작품을 보면서 무료한 일상 속에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 다문화가족봉사단은 매년 문화원 어르신프로그램 오픈강좌에 참여했으며 고국에서도 뜨개질을 해본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많아 읍사무소에 기부될 신생아 모자뜨기를 진행했다. 고국에서 익힌 방법과 다른 점들이 있었기에 어르신들의 지도를 받으며 작품을 제작했다.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모자 뜨는 방법을 익히며 서로간의 화합의 장이 형성이 되기도 했다.사랑만해도 부족한 시간 '우리는 나누미 할매들'이라는 사업명 아래 진행 중인 손뜨개 교실은 그동안 함양문화원을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참여자들의 호응도와 결과물 또한 많은 성과를 이룬 프로그램이다. 이상경 강사와 하상남 강사의 지도 아래 이번에는 신생아 용품을 제작하여 함양 지역에서 출생신고 하는 신생아들을 위한 작품을 제작하여 출생하는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작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선물을 받아간 신생아 가족은 100여명이며 어르신들이 제작하는 작품은 단순한 여가시간 활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