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 195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47) 하늘은 녹(祿)이 없는 사람을 태어나지 않게 하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느니라.  <원문原文>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하고 地不長無名之草(지부장무명지초)니라.<해의解義> 하늘이 세상에 사람을 낼 때 이미 먹을 것을 예비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나 노력을 않고서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는 말은 모든 세상만물은 태어날 이유와 이름이 있는 것이다. 자연 오묘한 섭리를 극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주註> 不生(불생) : 태어나지 않다. 無祿(무록) : 녹이 없는 것. 不長(부장) : 기르지 않는다.  (48) 큰 부자는 하늘의 뜻에 달려 있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한데 달려 있느니라.<원문原文>大富(대부)는 由天(유천)하고 小富(소부)는 由勤(유근)이니라.<해의解義> 장자의 제물론편에 나오는 글이다. 예부터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했는데 부(富)도 천명(天命)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공자께서도 '내 마음대로 부를 구할 수 있다면 마부라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 하고 싶은대로 하리라'고 했다. 하지만 작은 부자는 얼마나 부지런한지에 달려있다. 우리 속담에도 '가난은 하늘도 구제하지 못하지만 부지런한 부자는 하늘도 못 막는다'고 하는 말이 있다. 이 장에서는 천명에 순응하되 각자 부지런함에 힘쓴다면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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