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일 서하초등학교(교장 조명관)는 전교생 모두가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안심 떡마을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우리고유의 먹거리인 인절미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먹어 보고 또 민화 부채를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먼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외에서 찐 찹쌀을 친구들과 번갈아 직접 떡메치기도 하고. 노랗고 구수한 콩고물을 입힌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인절미를 완성해 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연신 즐겁기만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인절미를 삼삼오오로 둘러앉아 콩고물을 입에 묻히며 맛있게 시식하였다.인절미 만들기 체험에 이어 민화부채 만들기에서는 학년수준을 고려하여 저학년은 주로 연꽃을 고학년은 호랑이 그림을 직접 채색하고 바탕을 칠하여 운치 있는 전통부채를 완성하였다.이번 안심 떡마을 체험학습을 마친 2학년 전유찬 학생은 “떡메치기 할 때 비록 힘은 들었지만 찹쌀을 찧는 느낌이 너무 재미있었고. 우리가 직접 만든 인절미가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평소 인스턴트 음식과 각종 형형색색의 과자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학생들에게 몸에 좋고. 노동의 기쁨을 맛보게 해 준 인절미 만들기 체험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