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조은희) 중창단은 지난 10월 27일 위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함양 초등학예발표회에 참가했다.수동초 중창단은 끼와 재능이 다양한 2∼5학년 여학생 12명으로. 평소 소리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보이는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비록 구성원은 적지만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점심시간. 쉬는 시간 등 틈날 때마다 짬짬이 모여 초등학예발표회를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날이 눈에 띄게 실력이 발전하여 지나가는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넋을 잃고 구경하기도 했다.합창 부문에서 8번째로 순서를 배정받은 수동초 중창단은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막상 반주가 시작되자 활짝 미소를 띠며 멋진 화음과 목소리로 노래와 함께 율동을 선보였다. 이 날 우리 중창단은 ‘휘파람’과 ‘편지를 써요’ 2곡을 공연하였다. 항상 즐겁게 웃으며 음악을 즐기는 평소의 실력이 그대로 나온 무대였다. 중창단 학생들은 오랫동안 준비한 공연이 끝나자 홀가분하기도 하였지만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였다. 서탄야 학생은 “내년에는 지금 5학년 언니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여 지금보다 더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