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학교의 성공모델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서상초등학교가 '미래학교'로 선정되면서 전국 최고 학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서상초등학교(교장 강민구)는 오는 11월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미래학교' 시상식에 참여해 표창장과 함께 인증패를 받는다.'전원학교'는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에 걸맞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새로운 학교 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교육개발원과 SBS 주관으로 전국적 학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전원학교 선정을 계기로 서상초등학교는 전국적인 명성은 물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준비중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지원된다. 서상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 교육부 선정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과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전원학교에 선정돼 2년간 17억 원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서상초는 교실을 첨단 e-러닝 교실로 구축하고 기존의 흑칠판 대신. 전자칠판을 배치했으며 TPC(타블렛 PC) 학생 1인당 1대씩을 보급했다. 아울러 무선네트워크 장비를 각 교실에 장착해 학교 어디에서나 학생 및 교사가 수업에 인터넷 및 수업지원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시설개선에 따라 농촌 지역 학생들의 자신감 부족과 성취의욕 저하 현상이 1인 1특기적성 활동. 야간 공부방. 보충학습반 운영으로 개개인의 자신감과 성취의욕을 키우는데 성과를 보였다.서상초는 시설 여건만 좋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업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영재반과 천자문암송반. 골프영재반. 연극영재반 등 영재를 발굴하고 특기와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30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 8년째 서상꿈돌이 연극 만들기와 꿈돌이 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가족 사랑의 날과 아나바다 장터 등을 통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며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최첨단 교육방법과 함께 학교 숲과 천연잔디 운동장 등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서 벤치마킹 되고 있다.이 같은 훌륭한 교육 기반으로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에서의 전입 학생이 20여명으로 전국적으로 오고 싶은 학교로 발전했다.강민구 교장은 "이번 미래학교 선정을 통해 한 차원 더 높은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자존감을 더욱 높여 내 고장 명품학교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