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의중앙교회 김주학 목사아주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항상 경직되어있다 보면 진정한 기쁨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너무나 많은 책임과 의무 때문에 기쁨을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으로 인해 기쁨을 다 빼앗긴 채 고통 속에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삶 속에서 내면의 기쁨이 주는 미소와 웃음을 잃어버리게 되면 사람사이에서 원만한 관계를 이룰 수 없음은 물론 자기 자신은 고통의 늪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기쁨을 잃어버린 생활이 얼마나 삭막하고 메마른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가정사역자는 어른들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지닌 채 삶의 무거운 짐들을 기쁨으로 감당하라는 충고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저는 요즈음 집을 건축중인데 매일 아침 일찍 인부들을 만납니다. 건축주로써 인부들 앞에서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보다는 저들의 마음을 평온케 해주므로 일의 능률을 올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반가운 아침 인사와 함께 가벼운 대화로 서로 웃음을 나눕니다. 그에 대한 인부들의 반응은 하루일을 웃음으로 시작하니 오늘은 일의 진행이 수월할 것 같다고 좋아들 합니다. 집 한 채를 완공하기 위해 수개월을 한결같이 일해야 하는 수고 중에 웃음과 기쁨이 없다면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수고에 따른 보상이야 충분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어려움도 많을 것이기에 긴장 속에 진행되는 것이 건축공사의 현장입니다. 힘들고 삭막한 공사현장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기쁨이 있다면 그 기쁨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 분명합니다. 또한 우리들의 잘못된 성품이 변화되고. 생각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뀌며. 마음 씀씀이가 너그럽고 여유롭게 변한다면 기쁨이란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선물로 받은 기쁨과 미소를 이웃과 나눈다면 기쁨은 배가 될 것입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된다’는 말을 우리 모두 꼭 기억하고 몸소 실천한다면 또 다른 차원의 기쁨을 선물로 받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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