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양희선)는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가을 산행’이라는 주제로 40가족 150여명이 참가한 가을 현장체험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돼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다.1학기에 실시된 봄 현장체험학습은 함양 상림 최치원 산책로 일원을 돌며 가족과 함께 봄의 정취도 나누고 환경정화활동도 펼쳤으며 가을 현장체험학습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함양과 인접한 가야산 홍류동 계곡을 따라 조성된 합천 소리길과 해인사 일원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가족들은 해인사 입구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소리길을 따라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펼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자유로운 산행을 즐기며 그동안 가족 간에 가지지 못했던 이야기꽃도 피우며 즐겁고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또한 천년 고찰 해인사를 돌아보며 해인사 창건 설화와 팔만대장경 창조의 비밀 및 가치를 알아보는 역사 공부도 함께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행사를 주최한 양희선 학부모회장은 “맑은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가족과 함께 걷는 길이 행복했다.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못다 나눈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는 행복한 산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5학년 박순익 학생은 “사회 시간에 배운 내용을 현장에 와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함양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그동안 학교 참여 사업으로 아버지회를 중심으로 하는 야간 순찰활동 및 소외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한울타리 봉사활동과 학교 교육 모니터링.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알뜰 바자회. 학부모-교직원 상호 정보 교환을 위한 체육 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