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변에서 찾는 ‘음식보약’<주간함양> 11면 인기연재물 ‘밥상머리’ 필자 고은정 교수가 약선음식 백과사전을 펴냈다. 책제목은 <집 주변에서 찾는 음식보약>.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 이 땅에 피는 약선음식 특징과 약성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지리산비탈논에서 소를 모는 농부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 봄의 전령사 쑥의 개요와 효능을 밝히고 있다. “쑥은 간(肝). 비(脾). 신(腎)을 이롭게 하며 맵고 쓰고 따뜻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하초를 데워 한습(寒濕)을 제거합니다.” 여름 편에서는 연(蓮)과 가지 칡꽃 녹두 금은화 등이 등장한다. 필자의 말이다. “고서 <승정원일기>를 보면 금은화의 약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금은화는 감기의 초기 미열 증상을 가볍게 하거나 감기의 미진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하루에 20g 정도를 차로 마시면 좋다고” 금은화차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건조된 금은화꽃을 다관에 넣습니다.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시면 됩니다”가을편에서는 우엉. 도라지. 무. 포도. 참나리. 참나리는 흰백합꽃의 원종. 백합(참나리의 알뿌리)은 맛이 달고 성질이 서늘하며 그 효능이 폐와 심장에 작용한다. 참나리로 백합볶음밥. 백합돼지고기 볶음 등을 만들어 먹는다.겨울편에서는 메밀. 호두. 마. 밤. 미역을 소개한다. “메밀은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으뜸주자랍니다. 메밀은 소화기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곡물이라 소화가 잘되며 설사를 거치게 하고 장과 위에 적체된 것을 풀어 쌓인 변을 잘 보게 하므로 정장초(淨腸草)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필자 고은정 교수는 현재 (사) 한생명 부설 약선식생활연구센터 소장과 우리 장(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닥터푸드 교실. 전국학부모 전통장류 떡류 교육과정. 한국의 절기 음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책구입은 도서출판 <한국농정> 02-2679-3694.     구본갑|본지컬럼니스트busan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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