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0일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책키와 부키'라는 뮤지컬 공연이 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로 찾아와 유치원을 비롯한 병곡초 전교생이 공연을 관람했다.이번 공연은 2012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의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이다. 이 뮤지컬을 공연한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전국을 다니면서 어린이들. 가족을 대상으로 아동극. 청소년극. 가족뮤지컬 등 다채로운 창작 공연을 하는 전문 문화·예술 단체라고 한다.이번 뮤지컬 ‘책키와 북키’는 서울어린이연극상 극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등장인물 모두 이야기꾼으로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책속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책이 과연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이며. 책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게임과 인터넷에 더 익숙한 우리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에 대한 교육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병곡초 한 어린이는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춤이 정말 흥미진진했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공연을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학교를 대표하여 정상숙 교감은 앞서 가평에서 공연을 마치고 먼 길을 달려와 저녁식사도 못하고 밤늦도록 무대설치를 하며 우리어린이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물해 준 '책키와 부키'공연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병곡초등학교는 함양에서 열리는 제 16회 경남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5∼6학년 학생들에게는 무대 위 프로 배우의 공연이 더욱더 의미있는 공연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