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안의초등학교(교장 이창오) 학생들은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고 있다. 9월의 마지막 주를 장애이해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장애체험활동을 하고 있는데. 패럴림픽의 정식 종목인 '보치아'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다. 안의초등학교 학생들은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2012 런던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개인 BC2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소영 선수의 연습 동영상을 보며 보치아 경기의 규칙을 익힌 후. 정소영 선수가 사용했던 공으로 직접 팀을 나누어 단체전 경기를 해 보는 방식으로 체험을 하였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던지고 있는 공이 우리나라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가 썼던 공인 것을 알고 신기해하며 경기에 임했다. 4학년 강하늘 학생은 “동영상으로 경기하는 것을 볼 때 선수들이 흰 공에 가깝게 잘 던져서 나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보치아는 하는 것도 재미있고.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는 것도 너무 너무 재미있다.”며 처음 경험하는 보치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체험이 올림픽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학생들이 패럴림픽과 장애인 스포츠에 대해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