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액이 2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산바로 인해 함양군은 산사태를 비롯한 국도와 지방도의 도로파손과 하천범람으로 과수원과 농경지가 계곡과 하천으로 변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피해 상황 잠정 집계 결과 공공시설 피해현황은 하천 33곳. 도로 붕괴 및 유실 26곳(1.415m). 소규모시설 76곳. 기타 공공시설 3곳 등 22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유시설인 농경지 유실 및 침수 44㏊. 농림시설 1.6㏊. 주택 4동 등이 손실돼 피해액이 6억원으로 파악됐다. 군은 태풍 산바의 응급복구를 위해 백호우 235대 등 373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했다.군의 피해조사를 위해 24일부터 28일까지 중앙과 경남도로 구성된 10개반 39명의 합동조사반이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군은 이번 조사에 시설물별 담당자를 지정·안내하고 피해주민은 물론 지역자율방재단. 마을이장 등이 참여해 피해 허위과장. 누락사항 등 정밀조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태풍 15호 '볼라벤'과 14호 '덴빈'. 16호 '산바'의 영향으로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2448농가에 6억50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추석 전에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합동조사반은 현지조사와 서류 확인 등을 거쳐 조사결과보고서를 28일까지 마무리하고 조사결과에 따른 복구계획 수립과 중앙부처 협의를 다음달 7일까지 완료해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회의에서 심의·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