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 185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28)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도 자라지 않으리라. <원문原文>不經一事(불경일사)면 不張一智(부장일지)니라. <해의解義>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도 생기지 않는다'는 말은 경험의 소중함을 참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예부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경험은 모든 일의 스승이며 지혜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다. 무슨 일이든 제대로 경험해 보고 지혜로 삼음으로써 인생의 참된 의미를 터득해 가야할 것이다. (29) 하루종일 시비가 있을지라도 이를 듣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진다. <원문原文>是非終日有(시비종일유)라도 不聽自然無(불청자연무)니라.<해의解義> 한 손으로는 손뼉을 칠 수 없는 법이다. 상대방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하루종일 말썽을 부리더라도 이편에서 상대를 안하게 되면 그 말썽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겠는가. (30) 찾아와서 시비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곧 시비하는 사람이다. <원문原文>來說是非者(내설시비자)는 便是是非人(변시시비인)이니라.<해의解義> 문(門)바른 집을 써도 입바른 집은 못쓴다는 말이 있다. 문이 똑바로 달린 것은 괜찮지만 입바른 말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지나치게 이말저말 하고 다니며 시비를 가리려고 드는 것 역시 그다지 옳은 행위는 아니다. 즉 '찾아와서 시비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곧 시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외면하려고 하기 때문에 대중 속에서도 외롭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