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5일 오후. 안의고(교장 김상권)는 2013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일에 맞춰 기원제를 열었다. 3학년 담임교사를 비롯한 학부모. 3학년 수험생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시험을 치르는 3학년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안의고는 올해 인문반 30명 중 8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의 수시 모집에 지원한 상태다.김상권 교장은 2010학년도 부임한 이래 2년6개월 동안 명문 안의고를 만들기 위해 전 교사와 함께 학생 교육에 힘써 왔다. 모든 교육의 기본이 되는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소규모 학교에서만 특성화할 수 있는 교육을 꾸준히 해 왔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심화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성적이 일취월장했다. 특히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대학 탐방을 비롯한 학급별. 동아리별 외부체험활동을 학교 예산으로 다양하게 실시한 결과. 3학년 학생들이 수시 모집에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학교에서 실제로 받은 수업과 체험활동에 대해서 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학교의 노력을 인정하여.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인문계고 전환을 계기로 환경 개선. 교과 교실 구축. 교육 기자재 구입 등을 위한 예산 11억 원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 예산으로 안의고는 교실 및 특별실 리모델링. 바닥 전면 교체. 첨단 방송 시설 구축 및 학생 복지를 위한 학생 휴게실을 신설했다.올해 2학기부터는 이미 기숙사(금호학사)를 개소하여 40명의 학생이 입소하여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기숙사 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7월에는 경상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개척 창의적체험활동 발표회'에 2학년생 3명이 참가하여 신선한 주제로 학급 자치활동 중 학급 재판을 선보여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