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면 옥매리조트개발 사업자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온 천사령 전 군수가 광주지방법원의 일심 판결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지난 8월28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항소한 천 전 군수의 기소 내용이 모두 무죄로 인정된다며. 검찰의 주장을 기각하고 천 전 군수의 손을 들어줬다.이는 지난해 5월 광주지방법원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다가 같은 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나 지루한 진실 공방을 벌여왔던 천사령 전 군수에 대한 보해저축은행 비리 사건 실체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 때문이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함양군민들도 다소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한편. 함양군은 이철우 전 군수와 최완식 현 군수가 뇌물수수혐의와 선거법위반으로 구속수감돼 있다. 이철우 전 군수는 항소가 기각되자 대법원에 상고를 했으며. 최완식 군수는 오는 9월19일 항소심 2차 심리가 예정돼 있어 천 전 군수에 이어 또 한번의 함양군민의 바램이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