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축제를 9월이나 10월로 옮겨야 한다" "축제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산삼계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지역 축제. 가능하면 통합해야 한다"이 같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은 지난 8월7일 주간함양신문사 주최로 열린 '함양 산삼축제 활성화 및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였다.2시간 넘게 계속된 토론회는 산삼 재배농가와 지역 축제 전문가. 군 관계자 등이 참여해 격의 없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본사 최경인 편집국장과 산삼 재배 농가인 박동열·기종도씨. 함양연극협회 노정우 회장. 함양연예협회 이현재 회장 등 6명이 참여했다.최경인 편집국장은 "이 자리는 함양 발전이라는 대 명제 아래 마련된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함양의 축제 발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쓴 소리를 격식을 떠나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를 맡은 최경인 편집국장은 토론의 흐름을 조율하고 중요 의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으며 참여자들간 서로의 의견을 내놓고 이에 대한 질답 형식으로 진행됐다.긴 토론의 주제는 역시 산삼축제의 활성화 방안이었다. 올해 축제는 참여 인원이나 산삼 판매량 등 외양적인 면에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내부적으로는 무더위로 인해 힘든 축제로 인식됐다. 이날 토론회가 많은 토론자들이 참여한 것도 아니며 방청 인원도 없었지만 군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들로 구성됐다.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의견이 모아졌으며 이에 따른 대안들이 제시됐다.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군에서 충분히 수렴해 협의를 거쳐 보다 나은 축제를 준비하길 기대한다.아래 내용은 참여한 이들의 말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며 토론 참여자 직책 등은 생략했다.<편집자 주>  최경인노창탁 주무관님. 축제 관련 산삼 주무부서에서 현황과 행정에서 판단하고 있는 축제의 평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노창탁산삼 농가는 작목반 포함 450여 농가며 재배면적은 650ha이다. 면적은 생산이력제에 올라있는 것이다. 2006년부터 전국최초로 시작한 생산이력제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산삼에 생산 농가의 정보가 들어있는 테그를 붙여 판매하는 것이다.올해 축제는 전반적으로 좋게 평가됐다. 아쉬운 것 중 가장 큰 부분이 주차장. 기반시설(식당 . 상림주변 축제 부지. 전기. 하수도. 상수도) 등이었다. 기반시설 마련에는 많은 예산이 든다. 주차난과 인력 소모 등도 상당하다. 축제장 내부에 전기시설이 없어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그래서 내년에는 축제장소를 상림이 아닌 하림으로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축제 시기도 여름이 아니라 6월 정도로 조정할 수도 있다. 7월에 하는 것은 꽃과 열매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시기 부분을 심층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   기종도여름에 하면 휴가와 맞물려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지 않겠느냐. 6월 말경 해도 괜찮지만 이 시기가 비가 많이 오고 장마철이라 애로가 있을 것이다.  노정우약성이 가장 좋은 10월이 어떤가. 약성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다. 홍보관을 통해 잎과 열매 등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기종도삼을 파는데. 가을만 한정되면 농가 소득이 한정될 수 있다. 물론 약성도 중요하지만 사시사철 팔 수 있어야 한다.   노정우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가을이 좋다. 그러나 축제의 개념을 벗어난 농가소득을 따져야 한다면 지금이 좋을 것이다. 축제 같은 경우 산삼홍보와 군민을 위한 자리 등 종합적 마케팅을 위해서 굳이 판매 쪽만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되지 않나. 판매 쪽으로만 본다면 서울 등 대도시에서 판촉행사와 축제를 진행해도 되지 않느냐.  최경인축제홍보를 한여름에 해운대나 강릉 등에서 쇼케이스 등을 통해 하고 9월이나 10월 서울에서 축제를 하는 건 어떤가. 시기적으로 여름은 너무 맞지 않다. 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여름에 산삼캐기 체험의 달을 정해 하면 된다. 함양에 있는 휴양림을 중심으로 일반인에 분양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내가 심은 삼이 내 밭에서 크고 있다 생각해 봐라. 펜션에서 자고 내 삼을 먹으면 얼마나 좋겠나. 더 많은 기획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면 한다.  기종도산삼밭 분양 등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정우요즘에는 차가 다 있으니까 거리가 멀더라도 매칭만 잘 시켜주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최경인노정우 회장님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신다면.  노정우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볼거리가 많아야 하고 다음으로 먹을거리. 그 다음 쉴 거리다. 올해는 볼거리가 부족했다. 먹을거리는 쥬스 같은 건 좋았으나 다른 건 별로였다. 올해는 상림쪽은 좋았으나 특설무대 쪽이 산만했다. 7월에는 전국적으로 이렇다 할 축제가 별로 없고 휴가에 맞춘 것은 좋았지만 시기적으로 산삼과 맞지 않고 너무 더웠다. 체험부분은 잘 된 것 같다. 산양삼 홍보관 등은 규모를 확장하고 다양화해야 한다. 산삼축제는 농가 쪽 보다는 관 주도로 인해 균형이 맞지 않다. 또한 산삼축제는 주테마가 없다. 산삼축제를 특별히 내세우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프로그램은 뭔가? 주프로그램이 탄탄하면 옆의 프로그램이나 공연도 부각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주테마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잡아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다.부스를 이끌어 가는 것도 너무 산만하고 방만했다. 처음 개막식 후 하루 이틀은 잘 하다가 뒤에는 안하고 닫아 놓은 경우도 있었다. 5일 동안 축제를 할 필요가 있었나. 약속된 시간 동안이라도 경제적인 것을 떠나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 가야 하지 않았나.전체 축제를 볼 때 상림과 어우러진 것은 좋았으나 주차장이나 시설. 잔디 고사 등 이런 것들은 좀 더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올해 산삼축제는 군민 모두가 참여한다는 생각은 부족했다.  박동열산삼축제에 와서 산삼을 손쉽게 만지고 볼 수 있으니까 많이 찾아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도 준비하고 떡도 만들어 시식했지만 직접 보여 지는 것을 많이 찾았다.  기종도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산삼 매장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밖에만 돌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노정우판매장을 산만하게 배치할 것이 아니라 홍보관이나 엑스포관 등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놓고 코스를 마치고 나오는 주위에 전시체험 한 후 뭔가 먹고 싶고 마시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면 효과적이다. 주차장 했던 곳이 좋을 듯 싶다. 다양한 지역이 많은데 조금만 생각한다면 좋은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  기종도축제 9회째 하고 있는데. 관 주도로 하다 보니. 농가들 생각이나 아이템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관에서 준비를 많이 하지만 기간이 한정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축제 끝난 후 바로 내년 축제를 기획하고 시작해야 한다. 축제위원회가 있지만 ‘빚좋은 개살구’다.   노정우이것이 문제이다. 축제위원회가 관과 긴밀히 접촉해 농가와 연결을 해야 하는 것이 역할이다.  기종도산삼캐기 체험을 한다 해도 작년 가을에 심었어야 한다. 올해 봄에 심어 캐기 체험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최경인이현재 사무국장이 이번 축제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이현재 함양 군민들은 ‘왜 산삼 농가를 위해 축제가 있어야 하냐’며 의문을 제기한다.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관점으로 바라본다. 산삼 농가뿐만 아니라 함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축제라는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물레방아골축제는 축제 위원회에서 대부분의 일을 진행한다. 산삼축제는 관에서 주도하고 있다. 산삼축제나 물레방아골축제를 전담하고 행사를 연구할 수 있는 전담하는 과나 부서를 만들어 축제의 경제적 측면도 고려했으면 한다. 함양의 문화 콘텐츠를 전담하는 과를 만들어 축제 등을 전담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산삼축제는 체험 쪽으로는 좋았지만 먹거리는 약했다. 날씨가 더워 그랬겠지만 먹거리 지역이 행사장 바깥쪽으로 나와서 더욱 장사가 안됐다. 또 시간적으로 봤을 때 10시 넘어가면 적막하다. 축제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 특설무대를 주변에 이벤트 등을 배치하는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 내년에 참고해 잘 해 줬으면 한다.  노창탁 10시 이후에는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먹거리는 지난해 주차장 인근에 해서 공연이 끝난 후 간단하게 먹고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한쪽에 있어서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최경인올해 축제를 진단했을 때 시기문제와 산삼계에서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축제 전담부서 필요. 산삼계에서 축제를 전담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엑스포 등을 위해선 전반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 또 산삼계 자체의 부서이동도 필요하다. 산삼계에서 허가 등에 대해 관리하되 산삼과 곶감 등은 군 전략 산업으로 농업 계통에서 전문적으로 산삼을 배워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서로의 이동도 필요하다고 본다. 산삼계에서 엑스포를 정점에 두고 가기에는 무리수가 있지 않나. 그래서 농업 파트에서는 생산만 관리하고 산삼계에서는 허가 등을 관리하고. 축제 전담 부서에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노정우올해 같은 경우 7월이라는 것이 상림과 잘 어우러졌지만 시기적으로 날씨나 산삼의 약성 등을 볼 때 9월이나 10월로 축제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홍보라는 것이 언론. 인터넷 등을 통해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홍보한다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물레방아골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있는데 합쳐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현재산삼이 9월 넘어가면 잎이 죽지 않나? 처음 만들어진 시기가 연꽃과의 관계도 있다고 본다. 관광객을 불러 모을 때 산삼만 보는 게 아니라 연꽃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엄청 많아 이 같은 연계성을 통해 산삼축제 일정을 정한 것이다.   최경인전담 부서에서 어떻게 하면 잘 키울까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객관적으로 산삼 가격이 너무 비싸다. 상위 1%를 겨냥한 판매 전략을 통해 최고급품은 높은 가격을 받고 그 이외는 국민들이 한 뿌리씩 먹을 수 있도록. 참여해 다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축제 와서 산삼 한 뿌리 먹기도 부담스럽다.축제 통합과 관련. 우리도 대표축제인 물레방아 축제와 산삼축제를 통합해 기간을 늘리면 산삼 판매량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기종도축제위원회에서 법인으로 산삼 판매를 넘겼다. 법인은 500만원을 줘야 이사가 된다. 돈을 주고 이사를 하는 게 문제다. 영농조합 법인인데. 선도 농가들이나 목소리 큰 사람들이 대장이다. 삼을 15만원짜리 내는 것도 문제다. 좋은 것은 맞다. 그런데 20∼30%를 좋은 삼으로 내야 한다고 한다. 또 내 삼은 내가 팔아야 되지 않나. 공동으로 판매하다 보니 문제가 많다. 어떤 농가에서 생산된 것인지 보고 사야 되는데 같이 판매하니 경쟁도 안된다. 지금 농가 참여도 문제가 되고 군민 참여도 문제가 된다. 축제에 몸담고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군민들이 "니네들 산삼 팔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축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큰데 군민들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최경인산삼 농가들만을 위해 축제가 진행되다 보니 이에 대해 불만이 나오고 불신이 쌓이는 것이다. 양심껏 해야 하는데 그 자체가 안 되고 있다. 행정에서는 축제 끝난 후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만일 외지에서 들어온 삼이 있으면 공동 수매를 해서 처분하고 이후에도 나올 경우 함양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 또 산삼 평가를 위해서는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제대로 된 가격 구성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것이야 말을 못하지만 공동으로 판매할 경우에는 힘있는 위원회. 양심적인 위원회에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삼을 구매하러 오는 외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온다. 그런 사람들 입을 통하면 함양 산삼농가 전체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 축제에서도 산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동참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뒷짐 지고 있으면서 군민들에게 동참하라 하면 말이 되지 않는다.  이현재위원회의 역할. 부실한 부분이 있다. 책임감 있게 뛰어다니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군민들 의식이 이렇다 보니. 산삼 농가를 위해서 축제를 하느냐는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만약 행사가 끝난 후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통해 축제장 주변 청소도 하고 수익금 일부를 함양군에 기탁이라도 한다면 조금이라도 좋은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인데 아쉽다.  기종도 법인이 판매를 하고 수익이 나면 하다 못해 주위를 돕자고 회의에서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되지 않는다. 의식을 바꿔야 한다. 외부 삼이 들어오는 이유는 재배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4∼5년 넘어가면 다른 사람들 다 키울 수 있다. 1∼4년까지 삼을 키워주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축제위원회도 항상 급조돼 왔다. 급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계획성이 없었다.  노창탁축제 전담부서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전담부서를 만드는 안이 나왔었다. 모두들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조만간 산림청에서 지침이 내려올 것 같다. 모양별로 등급이 나오고 있다.축제 위원회 문제가 많은데 물레방아골 축제는 민간주도로 다 하고 있다. 산삼축제는 기획 예산을 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 다들 농가이기 때문이다. 그게 가장 큰 문제이다. 군에서는 축제 위원회로 다 넘겨주고 싶지만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현재산삼축제 위원회에 꼭 산삼 농가만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위원회는 축제를 위한 것인데 100% 농가들만 들어가야 하는 것이 있나?  박동열축제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했으면 한다. 실제로 신뢰가 너무 없다. 농가는 농사짓기 바쁜데 신망 있고 신뢰가 가는 지역 사람이나 어디 있든지 함양을 위해 헌신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영입해야 할 것이다.  노정우위원회란 것은 행사가 잘 이뤄지도록 각계각층 각 분과별로 있어야 하는데. 지금 위원회는 농가들로 구성돼 있다. 실질적으로 산삼축제에서 농가들은 보급을 해 줘야 하는 것이다.  기종도현재 삼은 법인에서 하고 있고 위원회는 외부적인 부분을 관장하는 것이다. 법인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모델을 준 것이다.  최경인산삼축제는 특정한 농산물을 가지고 행정 주도로 가고 있다. 체계적인 축제 전담은 물론 농가 지원을 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 일년 내내 축제 관련 업무만 본다 해도 힘들 것인데 담당자가 행정 업무에 여러 가지 업무를 함께 보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담당자가 다 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다. 항상 비슷한 행사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엑스포를 겨냥한 구상은 아예 없고 그냥 삼만 팔아먹기 위한 축제일 수 밖에 없다.   노창탁축제를 2010년부터 올해 3년째인데 산삼계는 농가들에게 실제적으로 읍면 지역의 교육을 통해 보조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요즘 보조사업은 감사 대상이라 더욱 힘들다. 물론 다른 직원도 있지만 전문가나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원들은 없는 실정이다.  기종도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보면 일할 사람이 없다. 어떻게 된지 모르지만 산삼계가 한직으로 보여 지고 있다. 바꿔야 한다.   노창탁함양 산양삼이 외부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대표 브랜드라 하는데 일하는 입장에서는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인원 등이 보충되지 않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최경인예산을 이만큼이나 집행하는 부서에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제대로 된 팀이 구성돼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 산삼 부서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체계적으로 농업 전문가가 연구해서 적립을 해야 하지 않느냐.  박동열산삼 재배 등의 업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같이 전문적인 부분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노창탁가장 큰 문제점은 엑스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밀어줘야 하는데. 타 부서도 엑스포 안 한다고 다들 말하고 있다.   노정우엑스포를 해도 제일 중요한 것이 농가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관에서도 준비해야 하지만. 농가에서 양질의 삼. 근수가 어느 정도 되는 삼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용물이 없다. ‘산에 삼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종도농가들에게 제가 CEO 과정 4기를 들을 당시 포부를 말할 때 삼을 1년에 3∼5천 뿌리만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너무 욕심이 많다. 많이 하려고만 한다. 그게 아니라 일년 농가들이 3천에서 5천 뿌리만 생산해도 다 팔지 못할 것이다. 다 못 팔고 생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가공 말만하고 생산 말은 하기 않는다. 농가들이 씨를 뿌려 잘 키워서 6년근 이상 되는 것을 매년 3천 뿌리 이상 생산해 1년에 이 정도만 생산해도 남는다. 삼을 어느 정도 키워야 되는지 생각도 안하고 많이 심다보니깐 농장까지 다 버리는 것이다.  최경인축제를 위해서는 행정에서 30% 정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확보를 해야 되지 않나. 밭을 분양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노창탁행정에서는 삼을 5.100만포기 심어놓고 있다.   기종도농장이 어느 정도 되면 건물도 짓고 싶고 펜션 비슷하게 하려해도 안 된다. 체험행사도 하고 판매도 하고 체류도 하려 했지만 법을 들여다보면 건물 같은 것을 지을 수 없다. 일반 전답이면 할 수 있지만 산은 너무 어렵다. 박동열마찬가지다. 체험을 하려고 준비했지만 시설 문제 등 많은 부분에 행정적인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  기종도다 좋은 말씀이다. 산삼농가들이나 축제에 대해 좋은 시각으로 많이 봐 주시고 앞으로도 잘 봐주시기 바란다.  박동열삼은 무한한 비전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재배하고 있다. 내가 키운 것 하나로 국민이 건강해 지면 그만큼 좋은 것이 없다. 신뢰가 쌓이고 쌓이면 모든 것이 다 잘되지 않을까 한다.  노정우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사명감과 시장을 보는 시선이다. 준비하는 관과 농가에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시장에 대한 시선이다. 이 두 가지는 어우러지기 어렵다고 한다. 상반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명감을 추구하면 시장에서 약해지고 이익이나 이윤을 추구하면 사명감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개가 조화를 이룰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사명감과 시장에 대한 시선이 적절히 어우러져 산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됐으면 한다.  기종도저는 삼을 많이 알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장을 많이 확보한 이유도 삼을 제대로 키우고 싶고 우리 애한테 물려주기 위해 이 사업을 하고 있다. 커가면서 차후에 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애들에게 노출을 계속 시키고 있다. 애가 따라올 수 있도록. 제 생각은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받아 줬으면 한다. 애들 학교도 이쪽으로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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