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철호)은 8월3일부터 4일까지 고성군에 있는 경남종합복지관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과 아버지 등 90여명이 참가하는 부자(父子)사랑 캠프를 실시했다.함양교육지원청은 학교나 지역청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기존의 학부모 교육 대상이 어머니 위주의 교육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캠프는 가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부족한 아버지와 아들을 대상으로 해 특이할 만 하다.첫째 날에는 부자간의 공감을 통한 인성함양과 고서로 풀어보는 부자관계를 주제로 하는 강의와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몸을 부딪치는 게임을 통해 마음을 터놓고 웃을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채워졌다. 둘째 날은 평소 학업 및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지쳐있을 학생과 부모를 위해 자칫 따분할 수 있는 클래식을 배경 스토리를 가미한 재미있는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캠프에 참가한 부자간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에서 한 아버지는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게임을 해봤다. 잊지 못할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아들은 “아빠와의 캠프가 처음엔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서로 안아주는 장면에서는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정태식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캠프가 부자간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 가족사랑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틀 간의 소중한 감동과 추억들을 간직하면서 가정에서도 항상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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