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 여행기138편함양산삼축제 최고의 버라이어티 빅쇼 연출한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 2012년 7월 30일 상림공원. 밤 공연함양 비바 페스티발! 여장(女裝) 연예인 소희. 대중가요 ‘뿐이고’ 부른 정유근 말고도. 비바 페스티발 전 출연자들이 최고 예술혼을 내뿜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빅쇼를 기획한 이현재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장을 만나. 이번 공연의 의미 그리고 향후 함양 연예예술인협회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함양 ‘흘러간 옛노래’ 대축제 기획거창 국제연극제 따라 잡고 싶다!# 지난 7월30일 오후7시 함양산삼축제 마지막 날. 주무대 상림공원 특설무대에서 함양 비바 페스티발이 열렸다. 축제 참관 차 함양에 내려온 서경교(대중문화평론가). 함양비바 페스티발을 관람하다 기막힌 물건(?)을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 트랜스젠더 ‘하리수’처럼 생긴 여장연예인 한 명이 무대 위에서 민요(새타령)를 멋들어지게 불러댔다. 이름은 소희. 트로트의 제왕 ‘땅벌’ 진필 이미지(image) 정유근 무명가수 노래도 대단했다! 막장 노래 ‘뿐이고’를 열창. 비바 페스티발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었다. 이날 펼쳐진 비바 페스티발은 함양출신 연예인들이 꾸민 내고향 좋을씨고! 가요 대행진이었다. 서경교는 비바 페스티발에서 여장 연예인 소희와 정유근을 발견하고 탄성을 내질렀다.“내가 SM 이수만(연예기획자)이라면 저 두 명을 스타로 키워 보고 싶다!”비바 페스티발은 제9회 2012 함양산삼축제 최고의 히트작이었다. 여장(女裝) 연예인 소희. 대중가요 ‘뿐이고’ 부른 정유근 말고도. 비바 페스티발 전 출연자들이 최고 예술혼을 내뿜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후. 서경교는 빅쇼를 기획한 이현재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함양지부장을 만나. 이번 공연의 의미 그리고 향후 함양 연예예술인협회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저는 장장 3시간 비바 페스티발 빅쇼를 관람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함양산삼축제 콘텐츠가 아주 열악하다. 볼거리가 없다. 보통 축제라 하면. 황홀함을 맛보는 것인데 이런 게 전혀 없다.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축제를 주도적으로 리드한 함양군청 관계자의 대오각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런데 비바 페스티발을 관람하면서. 함양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축제를 구성하는 엔터테이먼트 요소와 애향적(愛鄕的) 요소가 내재한 에듀테이먼트 가치가 풍성한 페스티발이었습니다.이런 류(類)의 공연을 특화하면 함양산삼축제. 이웃 마을 거창 국제연극제를 따라잡을 수 있다! 그 사실을 전하기 위해 비바 페스티발 기획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과찬의 말씀입니다. 그냥 최선을 다해 재밌게 구성해 봤을 뿐입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권유하고 싶군요. 함양에 흘러간 옛노래 페스티발을 한번 기획해보십시오. 오늘 출연한 연예인 노래솜씨를 봤는데 내공이 만만찮습니다. 이들이 주축이 되고. 국내 밤무대 흘러간 스타들. 일본 엔카. 중국 대중가요 무명스타들을 초대해 함양 한여름밤 별빛 아래에서 공연하면 전국적 화제를 모을 것 같습니다. 함양 상림공원에 들려오는 <小心 翼翼 呼吸 xiao xin yi yi hu xi 조심해서 숨 쉬세요. おれは 河原の 枯>…한중일 대중가요! 기가 믹힐 겁니다“ “서경교 선생님 말씀 듣고 보니 꼭 그걸 해보고 싶네요. 여러 국가를 초청. 다국가 대중문화교류가 가능한 국제축제의 장. 그 중심에 함양이 있게 해보고 싶군요. 이로써 우리 연예예술인협회는 지역민의 일체감 조성. 지역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일익하고 싶습니다” - 폐일언하고 오늘 이후 함양연예예술인협회 공연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10월경에 함양중앙시장에서 재래시장 살리기 대작전 특별공연이 있습니다. 10월 노인의 날 기념공연도 있습니다. 9월중 펼쳐질 물레방아 축제 때도 공연을 합니다” 일전. 이현재 회장은 주간함양 인터뷰를 통해 함양재래시장 살리기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회장의 주요 이벤트 전략은 ▲차기대권주자 캠프에 함양시장 방문 초청 편지 보내기 ▲함양의 명물 연잎밥 만들기 ▲지리산 등반객을 위한 함양 산삼차 시음행사 ▲지리산 테마 시 낭송회 ▲등산객을 위한 함양 특산물 여주(쓴오이) 양파 김치가 들어있는 스페셜 도시락 판매 등이다. -오늘 출연한 연예인 비하인드스토리를 좀 들어봅시다. 오늘 공연 최고 스타는 여장 연예인 소희인데 남잔가요 여잔가요?“허허 하리수같은 경우입니다. 소희는 함양중학교 출신입니다. 함양군청 지역경제과 김모 계장님 동기지요.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로 변신했습니다. 요즘 소희 인기 하늘을 찌릅니다. 머지않아 하리수 능가하는 빅스타가 될 겁니다. 재경. 재부. 재창원 향우회 모임이 있을 때 특별출연. 모임을 아주 즐겁게 해주고 있지요”-소희와 함께 버라이티쑈를 펼친 보컬팀 ‘아트필’에 대해서.“함양 사는 사람 중 딴따라 끼가 충만한 놈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올겐 임완택. 퍼스트기타 채우열. 권재욱. 기타보컬 노상열. 베이스 정동화. 드럼 임길주 보컬가수 소희가 맴버지요”한편 비바 페스티발에 출연한 함양출신 연예인으로는. 몽우. 정계화. 박소민. 손미나. 현비 등이 있다. 특히 손미나는 다이나믹한 음색을 자랑한다. -함양이 자랑하는 은방울 자매. 이번에도 빠짐없이 출연했군요.“임순남. 임명희 가히 함양 국보적인 트로트가수지요. 특히 임순남 여사는 이번참에 자신의 노래를 담은 CD를 제작. 주목을 받았습니다”임순남 여사는 현재 함양읍에서 노래방을. 임명희 여사는 커튼 판매업을 한다. 함양서 펼치지는 각종 공연 때마다 빠짐없이 출연. 애향심이 대단한 열혈용사들이다. 내년 비바 페스티발 이색코너에오동춘·허영자 교수님 모시리! 또 한 명의 함양 논두렁스타 김정만! 시골할매 엔돌핀 쑥쑥 자라게 해주는 노래의 화타(華陀)이시다. 지금은 비록 시골 노래교실 단장이지만 머지않아 공옥진처럼 서울 예술의 전당에 진격할 것이다. 이들 외. 함양 연예예술인협회 선달(先達)님들은?“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이현재 트럼펫 명인입니다. 하하하. 우리 협회는 강삼수(창작) 강석선(연주) 곽상돌 권재욱(연주) 권춘정(기악) 김미정(창작) 김봉철(창작) 김용혁(창작) 김재창(연주) 김정만(가수) 김지권(창작) 김진홍(연주) 노상열(가수) 박권목(연주) 박명자(무용) 박선기(창작) 박시윤(창작) 박영문(창작) 박해경(창작) 박해철(창작) 윤문열 윤선아(창작) 윤세한 이규홍 이금숙 이병규(창작) 이춘호(연주) 이현재(연주) 임명희(가수) 임완택(연주) 전영미(창작) 정일(창작)정동화(연주) 정왕군(창작) 조성배(드럼) 허홍영(창작) 제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이현재 회장의 예술관은 뭔가요?“함양인들은 함양 브랜드를 높이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장학회를 조직한다든가. 유명인사를 초청 함양발전 훈수를 받는다든가. 저는 그렇습니다. 이런 일도 중요하지만 걸출한 연예인을 키우는 게 함양브랜드 향상에 더 낫지 않나? 축구스타 박지성 때문에 수원이 일약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했잖아요”- 수원에 가면 박지성 삼거리가 있죠. '박지성로'로 불리기도 하는 박지성 삼거리는 박지성 선수 가족이 살고 있는 망포동과 인접한 화성시 병점읍 베들레햄교회 앞에서 시작. 영통동 영통대로로 이어지는 폭 35m. 길이 1.38㎞의 왕복 6차로 도로지요.“우리 함양에도 그런 연예예술인 이름이 들어간 도로 하나 생겼으면 합니다. 하하하. 아참 주간 함양 구독하시는 출향인사님께 .특별부탁 좀 드릴까 합니다. 내년 함양산삼축제 때 비바 페스티발 빅쇼를 더욱 멋지게 꾸며보고 싶습니다. 오동춘 교수님 허영자 교수님 이 무대에 오셔서 멋진 대중가요 노랫말. 시낭송 좀 해 주십시오. 함양이 낳은 동양화가 박순철 화가님. 무대 위에 큰 화선지 펼쳐놓고 멋진 지리산 한폭 그려주십시오! 내년에는 다양한 쇼 무대를 펼쳐 함양산삼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절대적 인기를 누려 보고 싶습니다!”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