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암문화제운영위원회 주최로 ‘제4회 연암실학학술대회’가 3일 안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2012 제9회 함양연암문화제의 일환으로 (사)인산학연구원 지리산문학관 주관으로 “연암의 철학사상”이라는 주제로 지역주민과 함께 연암 박지원선생의 철학사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순우(한국학중앙연구원 이하 ‘한중연’)교수와 최진덕교수. 성균관대 백민정. 이영호 교수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본 행사에서 정순우 교수는 연암의 천진(天眞)론과 미학적 지식. 최진덕 교수는 연암 박지원의 노장적 사유와 실학적 사유. 백민정 교수는 연암 박지원의 성리설(性理說)에 대한 입장. 이용호 교수는 연암과 다산의 인성론 비교로 열띤 발표가 진행됐다.지리산문학관 이사장 김윤수 관장은 “지역마다 자기 고장의 유명인을 찾아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시점에 함양은 연암 선생이 5년이나 안의현감으로 계시며 실학을 실천한 고장으로서 자부심을 가지자”며“연암 선생의 실학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후손을 위해 좋은 사상. 문화유산들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