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0일 함양초등학교(학교장 조길래)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 및 일반 학생 30여명이 함께하는 다(多)사랑 체험활동을 진양호캐리비안온천 및 진주성 일원에서 실시했다.오전에 함양초등학교에 모인 학생들은 먼저 사천시 곤명면에 위치한 진양호캐리비안온천 내 워터파크에 도착하였다. 그 곳에서 학생들은 신나는 물놀이와 야외활동을 즐기면서 더운 여름을 날려버리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점심을 마친 뒤 학생들은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진주성을 둘러보았다. 왜적보다 훨씬 적은 군사에도 굴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낸 김시민 장군비와 그 당시에 사용하였던 무기. 화포 등을 관람하면서 우리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치열하게 나라를 지켜 낸 옛 선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을 인솔하였던 이규준 교사는 본교 다문화교육 담당자로서 “인근 지역에 있는 사적이라 자주 오는 편이지만.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둘러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 다문화 학생들이 그 지역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선조들이 힘겹게 지켜 낸 이 땅에서 다문화 학생들도 같은 민족임을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다문화 문제를 잘 풀어 가면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나 인적으로나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7월31일에는 본교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多)사랑 일본어 배움 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함양 지역에 다수를 차지하는 일본가정의 문화를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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