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금) 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 전교생은 사단법인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겨울철 우리밀 푸른 교정 가꾸기’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전교생과 유치원. 학부모와 함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우리밀 산지 체험관으로 우리밀 산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체험학습관은 자연경관과 잘 어울려 한국의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자아내어 우리 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밀짚을 이용해서 여치 집 만드는 체험을 하였는데 학생들은 처음 해본 활동이라 생소해 했지만 여치 집 모양이 형태가 드러나자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고 부모님들은 어릴 적 만들어본 추억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여치 집을 완성하고 우리 밀가루를 이용해서 찐빵과 칼국수를 만드는 경험은 체험학습의 절정이었다. 요리조리 밀가루를 주무르면서 한 학기 동안 쌓였던 피로가 확 날아가는지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찐빵은 간식으로 먹고 칼국수는 팥을 넣어서 점심으로 먹는데 한여름에 먹는 팥칼국수의 맛은 별미였으며. 모든 학생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칼국수여서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더운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우리밀의 실태에 대해서 학습한 학생들은 우리밀을 비롯하여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우리 밀을 더욱 많이 이용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