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에서 제출한 보고서 위주 … 통합질문 운영방식 ‘검토 필요’함양군의회가 후반기 원만한 원구성과 젊은 초선의원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에 힘입어 행정사무감사에 이목이 집중됐으나 기대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군정질문 이모저모 상세보기는 홈페이지 참조)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안남연)는 지난 7월2일부터 23일까지 제195회 정례회 및 행정사무감사를 9일부터 17일까지 열었다.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군민들의 관심을 모은 지난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통합질문은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에 불과했다.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될 사항들은 서면처리 됨은 물론 아예 질문 자체를 채택치 않아 집행부에서 제출한 감사보고서만을 토대로 '사무실 감사'에 그쳐 형식적인 감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 눈에 띄는 지적 = 임재구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국가시책으로 중앙정부에서 결정될 문정댐 건립 찬반에 대해 주민들간에 첨예한 대립을 세우고 있는 만큼 행정에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할 주민투표나 공인하는 여론기관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의견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다. 또 상림주변 개발과 관련 중장기발전계획이 군수와 담당 실무자의 잦은 인사로 연속성이 떨어진다며 체계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특히 서영재 의원이 제시한 산삼엑스포 준비에 따른 인프라 구축은 어디까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와 최병상 의원이 제시한 오지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국고지원사업으로 추진된 마천골 영농조합법인. 유림면영농조합법인 등 부실운영에 대한 지적은 적절한 시기에 집행에서 다시 한번 심사 숙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눈에 띄었다. ◆ 문제점= 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의 준비 부족은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특히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김경두 의원의 추가 질문은 행정사무감사에 개인적인 사견과 경험을 집행부에 주입하는 식의 발언으로 전체 의원들의 자질은 물론 집행부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 떨이는 행동이란 빈축을 샀다. ◆ 개선 대책= 행정사무감사가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행정에서 추진한 사업과 추진할 사업에 대한 거짓없고 투명한 감사를 통해 행정을 군민에게 알리고 개선키 위한 민주주의의 절차이다. 이를 의원들이 요식행위로 여겨진다면 함양군의 미래는 어둡다. 즉 의원들의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가 함양군의 발전을 앞당긴다. 이에 주민제보 및 참여 시스템을 구축해 사안별로 민간 전문가들과 협의하는 전략 등도 한 방편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