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박동신)는 함양군 관내 초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봉산 소나무 숲에서 '삼봉산 산림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봉산 산림학교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숲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초등학생들이 산림의 기본소양을 높이고 미래 숲 지킴이로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자 작년부터 기반을 조성했으며 금년에 산책로. 데크로드. 쉼터. 비오톱 등 운영에 필요한 시설들을 준비해 나갔다. 특히 산림학교가 위치한 삼봉산은 함양군의 명산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1963년 조림된 우람한 소나무와 낙엽송 등 숲이 아름다우며 임도. 등산로 등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숲가꾸기 등 다양한 학습을 실현하는 데 최적의 장소이다. 이번 협약은 초등학생들이 단순한 숲해설. 목공예 체험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인 삼봉산 산림학교에서 숲을 보고. 듣고. 느끼며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과 산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시키기 위해 국유림관리소와 함양군 초등학교가 나섰다는 점에는 그 의미가 크다. 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8월중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에 맞춰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면 일정을 수립하여 9월부터 식물 및 곤충 표본만들기. 숲 환경 조사하기. 숲가꾸기 할 나무 선정. 나무의 크기 측정하기 등 실습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