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 (교장 김팔룡)에서는 10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교내 독후활동 경진대회. 인증도서 읽기 도달학생 시상. 대출우수 어린이 시상과 함께 4일부터 11일까지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학기 개학과 더불어 새로 정돈된 도서실에 많은 학생들이 드나들면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고. 책을 읽은 후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기획된 첫날 “도서실 탐방의 날“ 행사는 도서실 입구 데스크에 비치된 탐방 응모권을 들고 서가의 책들을 분류 번호별로 살펴보게 한 후 알게 된 점이나 궁금한 점을 적어서 응모하는 형식으로 한국 십진분류표에 대해 알고 체험해보는 활동이다. 이날 하루 쉬는 시간마다 도서실은 아이들로 붐볐다. 분류 번호와 상관없이 책 제목을 적던 1학년 양정호 학생은 분류된 번호와 색상에 대해 알게 되자 친구가 잘못 꽂아둔 책의 번호를 보고 제자리에 두기도 하였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어떤 번호에 많이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고학년 학생들은 분류 번호와 색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번호를 잘 몰라도 책에 붙은 분류 색깔만으로도 책을 제자리에 둘 수 있다고 한다. 응모한 학생들의 응모권은 다음날 전교 임원들이 추첨하고. 당첨된 20명의 학생들에게는 유용한 팬시용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함양초등학교 도서실은 11월에 창녕도서관의 지원으로 장서 점검 및 도서 분류와 정리에 관한 업무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