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함양군향우연합회가 6월20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10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으며, 제6대 회장으로 양영인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재웅·한상현 도의원, 군의회 의원들과 군 간부 공무원, 각 지역 향우회장과 임원진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노은식 이임 회장과 조하석 사무총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 이임사, 신임 회장 소개와 취임사, 향우 배지 전달식,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사에서 노은식 회장은 “지난 2년간 향우 간 화합과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생활체육대회, 고향사랑기부제, 한마음행사 등에서 향우들의 단합된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신임 양영인 회장은 병곡면 송평 출신으로, (주)하나기술단 대표이자 병곡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재부 함양중학교 동문회장, 재부함양군향우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러 지역·학교 동문회 활동을 활발히 이어온 인물이다.
양영인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우연합회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고향 발전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며 소통과 화합, 실질적 고향 기여, 청년 향우 참여 확대, 문화교류 활성화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앞으로 재외함양군향우연합회가 고향 함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함양군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진병영 군수는 축사에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향우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며 “고향 함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향우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향우연합회의 발전을 응원했다.
노명환 향우연합회 고문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연합회의 원동력”이라며 “각지에서 흘린 향우들의 땀과 정성이 오늘의 함양을 만들어왔다. 새로운 집행부가 그 전통을 이어가며 연합회를 더 굳건히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역대 회장단의 공로를 되짚으며 향우 간 소통과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이·취임식을 통해 재외 향우 간 결속을 다지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한 재외함양군향우연합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나눔 활동을 통해 함양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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