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한나라당 의원(산청·함양·거창)은 9월19일 농식품부 국감에서 최근 일각에서 농축수산물이 물가 급등의 주범인양 호도하고 있는 세태와 관련해 잘못된 물가지수 산정체계 등으로 인해 빚어진 오류라며 조목조목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농축수산물의 가중치는 1000분의 88.4로 물가가 100원 오를 때 농산물은 이 중 8.8원에 불과하며 더욱이 그 비중은 서비스(604.2)와 비교하면 현저히 작은데도 최근 곳곳에서 물가폭등의 원인을 농·축·수산물로 몰아가면서 소비가 위축돼 결국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농축수산물이 물가급등의 원인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데는 통계청의 농축수산물 물가지수 산정기준상 품목별 조사규격이 상품 위주로 돼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조속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이에 서규용 장관은 "농축수산물 물가지수 산정기준 조사규격으로 물량 비중이 적은 상품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최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고치기로 합의한 만큼 내년부터 새로운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신성범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EU와 미국에서 등록 취소된 농약 138종이 국내에서 유통중이며 재등록 기간 전이라도 재평가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년간(2001∼2010) 장미. 난. 국화 등의 화훼류와 참다래. 버섯 등에 지불한 로열티 1.032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국산 신품종 보급률은 딸기를 제외하고 16.4%에 불과 하다고 밝혀 농협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자료분석과 대안을 제시해 지난 20일 국정감사 상임위원회에서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됐다.<2면 관련기사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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