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 당시 장렬하게 전사한 넋을 기리는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제향(위원장 우병호)이 오는 15일 오전11시 함양군 서하면 사액사당인 황암사에서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된다. 412년전인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시 왜의 장수 모리 데루모도(毛利輝元).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가 이끄는 왜군과 싸워 전사한 황석산성 수성장이었던 충열공 곽준 안음현감을 비롯해 충의공 조종도. 충의지사 유명개. 류강 정대익. 정용 별장 등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향이다.황석산성 전투는 진주성을 함락시키고 한양 입성을 위해 전주 방면으로 진격하던 일본군 주력 부대를 맞아 조선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격전지로서 함양. 안음. 거창. 합천 등 7개 군현에서 3천5백여 명의 관군과 주민이 1597년 8월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아군의 수성 관민의 20배에 해당되는 7만5천여명의 왜군 주력부대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치명타를 입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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