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는 결혼이민자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와 어머니 나라 언어의 실력을 뽐내는 ‘제1회 다문화가족 우리말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8월27일 함양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다문화가족 우리말 대회'는 축하식전행사로 네팔전통춤 및 함양초등학교에서 준비한 국악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 4명이 참가해 한국의 전래동화를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말로 구연했으며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여성결혼이민자 5명이 자유주제로 5분 동안 자신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식후행사로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어휘력과 한국 문화와 역사 및 사회전반에 대한 깨알같은 지식들을 겨루는 '도전!골든벨!'이 더해져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이번 말하기대회 심사는 원고내용을 중심으로 발표력 및 전달력. 청중반응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심사결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대상 라마머니사(네팔). ▶우수상 김매화(중국). 라마다와돌마(네팔). ▶장려상 후지이에유키(일본). 팜티푸웅(베트남)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수상자는 ▶대상 김병훈(함양초. 1학년). ▶우수상 김연희(함양초. 5학년). ▶장려상 권미란(함양초. 5학년). 박원애(수동초. 5학년)가 선정되어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흥식 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이민자들의 한국어 학습동기 고취 및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적응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부모나라 언어 및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여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최상도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우리 사회는 언어와 문화. 종교. 피부색의 차이를 넘어 서로 존중하고 감싸주어야 하는 시대적 변화에 놓여 있다. 이에 다문화 가족이 우리 고장에서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통하여 세계인이 살고 싶어 하는 함양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김성진 함양문화원장은 “이번 대회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한국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가정 내에서 이중 문화와 언어가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하여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강점으로 승화되고 높은 자아존중감 형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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