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할인점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이 이른 추석과 기상악화로 인해 지난해 21만7.150원 보다 9% 오른 23만6.4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함양군은 추석 대비 집중 물가관리에 나선다. 군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 및 생필품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9월13일까지 추석대비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물가안정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추석 성수품 유통질서 확립 및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관리팀원. 물가모니터 요원. 명예감시원 등이 참여해 불공정거래행위 합동 점검을 집중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주요 중점관리 대상은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삼겹살. 돼지갈비. 찜질방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과 쌀. 배추. 사과. 배. 돼지고기. 고등어 등 농·수·축산물 15개 품목 등 21개 품목이며. 주 2회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가격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가격담합이나 과다인상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주1회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신고 접수 시 수시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특히 함양중앙시장. 안의전통시장 등 군내 전통시장에서는 내달 13일까지 군민의 발길을 잡을 다양한 추석 맞이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하여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함양군은 추석 물가가 들썩이는 일이 없도록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원활한 제수품 공급을 위해 직거래장터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