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41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6. 안분편(安分篇) 만족을 알아 늘 만족해 한다면 일생동안에 욕됨이 없을 것이며 그침을 알아 늘 그친다면 일생동안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원문原文4> 知足常足(지족상족)이면 終身不辱(종신불욕)하고 知止常止(지지상지)면 終身無恥(종신무치)니라. <해의解義> 작은것에 만족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만족할 수가 없다. 하지만 족할 때 그 족함을 알아 언제나 넉넉할 수 있다면 그가 바로 부자이다. 내 마음이 풍요로우니 탐욕과는 거리가 멀게 되고 따라서 일생에 욕됨이 누를 끼칠 일이란 애초부터 일어날 까닭이 없다. 또한 매사에 분수를 지켜서 멈추어야 할 때 멈출 줄 안다면 일생동안 부끄러움이 찾아올 일이란 없지 않겠는가.<주註> 知足常足 : 만족할 줄 알고 언제나 만족한다는 뜻. 知止 : 그칠 때를 아는 것. 無恥 : 부끄러움이 없는 것.가득 차면 손실을 초래하고 겸손하면 이익을 얻을지니라. - 서경(書痙) -<원문原文5> 書(서)에 曰(왈). 滿招損(만초손)하고 謙受益(겸수익)이니라. <해의解義> 이 글은 서경 대우모(大禹謨)편에 있다. 어느날 순(舜) 임금이 신하 우(禹)에게 어리석은 묘족(苗族)을 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묘족은 30일이 지나도록 항복해오지 않았다. 이때 익(益)이 우에게 한 충고에 이 글이 들어있다. 익은 우에게 힘으로 하기보다는 겸손할 것을 촉구했고 우는 힘으로 누르는 대신 문교와 덕을 크게폈다. 그러자 70일만에 묘족은 크게 감화되어 귀복해왔다. 무슨 일에든지 가득차서 자만하면 결국은 손실을 가져올 뿐이며 겸허하게 매사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 하늘은 반드시 이에 상을 내린다.그것이 바로 하늘의 올바른 이치라는 것이 이글이 지니는 교훈이다.<주註> 書(서) : 서경(書痙). 서경은 삼경(三經) 또는 오경(五經)의 하나. 중국 요순(堯舜)때부터 주(周에)나라 때까지 정치에 관한 기록을 수집하여 펴낸책. 현재 전하는 것은 20권 58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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