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운체육관. 10개부분 600여명 참가함양군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전국의 아마추어 바둑 애호가들이 선비의 고장인 함양에 모여 반상(盤上)의 대결을 펼치며 고수를 가리는 '제4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함양군과 함양군 체육회에서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 (사)대한바둑협회. 경남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부와 지역대회부로 나눠 부문별로 진행되며 전국대회부에는 아마 최강부. 단체전. 여성부가 경남지역부에는 경남 강자부. 중?고등부. 초등 최강부가 참가할 수 있다.첫째 날인 27일에는 예선과 본선 1회전(토너먼트)을 치루며 28일에는 본선 2회전(토너먼트)과 대회참가자 중 30명의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봉수. 유건재. 박진열. 문명근 등 유명 프로기사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가진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바둑대회는 지난 2008년 함양방문의 해를 맞이해 함양군 출신인 국수 사초 노석영 선생을 기념하고 함양을 바둑의 본고장으로 대내외에 홍보하여 지역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노사초배 전국 아마바둑대회를 계기로 국내 아마 바둑동호인들의 저변확대는 물론이고 실력을 한 단계 향상시켜 전국 바둑동호인들이 세계로 도약하는 등용문이 되고 또한 이대회가 전국 최고의 명문대회가 되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다.”라고 했다.한편 이번 노사초배 시상으로는 아마최강부 우승 200만원 단체전 우승400만원 여성부 우승 100만원 등 총 2820여만원의 상금을 성적에 따라 각각 지급한다. 노사초는 일제강점기 말기 조선의 바둑 일인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전국을 유랑하며 바둑을 즐기다 1945년 5월 70세의 나이로 고향인 함양에서 별세했다.이에 따라 함양군은 노사초 국수의 생가(경남도 문화재)가 있는 지곡면 개평마을에 2008년 8월 23일 사적비와 정자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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