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로 함양군의 피해액이 121억여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남도와 중앙 합동조사반이 18일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조사반 7명과 도 조사반 18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이번 합동조사반은 군내 전역에 걸쳐 태풍 '무이파'로 말미암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를 전수 조사한다.조사반은 군청 대회의실에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하천과 도로. 산림. 수리시설. 기타 공공시설 등으로 세분화해 오는 24일까지 정밀조사를 벌여 잠정 집계된 피해액에 대한 적정성 여부 조사와 함께 최종 피해액을 산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마천면 250㎜. 유림면 204㎜. 휴천면 184㎜. 함양읍 180mm 비가 내렸으며. 특히. 마천면과 병곡면은 시우량 60㎜이 넘는 강우가 내렸다.이번 태풍으로 도로와 교량. 하천. 산사태 등 공공시설 128개소에 117억여원.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 사유시설 4억원 등 모두 121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액 군비 부담액 중 50억을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 76.4%에 해당하는 추가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공무원과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인력 1.000여명의 인력과 백호와 덤프 등 장비 420대 등을 동원해 지난 8.16일 주요 도로 등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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